일리있는 사랑 엄태웅 / 사진 : tvN '일리있는 사랑' 방송캡처
일리있는 사랑 엄태웅의 변신이 화제다.
지난 1일(월) 밤 11시 첫 방송한 tvN 드라마 '일리 있는 사랑'(극본 김도우, 연출 한지승)에서는 아내 김일리(이시영)가 다른 남자 김준(이수혁)과 만나는 장면을 몰래 감시하며 분노와 체념의 감정을 동시에 느끼는 남편 장희태(엄태웅)의 모습으로 오프닝을 열었다. 이어 14년 전으로 시간을 거꾸로 거슬러 올라가, 세상에 둘도 없는 순박남 장희태가 톡톡 튀는 4차원 소녀 김일리와의 운명적인 첫 만남 이후 내내 휘둘리며 좌충우돌하는 스토리가 따뜻하고 유쾌하게 그려졌다.
과거 회상 장면에서 김일리는 100년 묵은 나무 위에서 잠을 자다 떨어져 1층 비교기과, 2층 정형외과가 있는 병원을 찾았다. 그는 정형외과 대신 비교기과에 갔다가 포경수술을 받은 장희태와 마주쳤다. 이후 급히 나가던 김일리는 장희태를 치고 뛰어나갔고 이에 포경수술을 받은 장희태는 고통을 호소하며 굴욕적인 모습을 보였다.
또한 엄태웅은 이시영에 기습뽀뽀를 당하며 풋풋한 사랑이 시작된 소년같은 모습도 보여줬다. 김일리는 장희태에게 기습뽀뽀를 했고 "그러면 제가 지켜 준다고요"라며 "누가 내 눈에 본드를 발랐나 보다. 눈이 안 떨어진다"라며 풋풋한 사랑 고백으로 자신의 마음을 표현했고 이에 장희태는 "안드로메다 같은 놈. 지구나 지켜라"라고 말했지만, 이내 장희태 역시 "나도 모르게 그 아이가 고등학교를 졸업하려면 몇 달이 남았는지 세고 있었다. 열손가락이 넘으니 왠지 모르게 조바심이 나고 억울하기 시작했다"고 말하며 김일리를 향한 사랑이 시작됐음을 알렸다.
일리있는 사랑 엄태웅의 변신에 누리꾼들은 "일리있는 사랑 엄태웅 이분이 엄포스였다니", "일리있는 사랑 엄태웅, 부인 외도 포착에 과거 풋풋했던 회상장면 마음아파요", "일리있는 사랑 엄태웅 믿고 보겠습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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