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 박민영의 작품 고르는 안목, 또 한번 믿어볼까
기사입력 : 2014.11.19 오후 3:24
힐러 박민영 안목 / 사진: 김종학 프로덕션 제공

힐러 박민영 안목 / 사진: 김종학 프로덕션 제공


'힐러' 박민영이 지창욱, 유지태 사이에서 어떤 존재감을 발휘할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박민영이 12월 8일 첫 방송되는 KBS2 새 월화드라마 '힐러'(극본 송지나, 연출 이정섭, 김진우)를 차기작으로 선택했다. 박민영은 2006년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으로 데뷔해 매 작품 성장하는 연기력을 보여주며 자신의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박민영은 특정한 장르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드라마에 출연했다. 또 이들 대부분이 시청률 대박을 치거나 작품성 있는 웰메이드 드라마로 평가 받았다. 시청률 성공의 대표적인 예가 2010년 '성균관 스캔들', 2011년 '시티헌터' 와 '영광의 재인' 등이다. 이들 모두 각종 폐인을 만들어내며 시청률 승승장구를 이뤄냈다.


반대로 시청률보다 더 값진 배우들의 연기력과 작품성으로 '웰메이드' 드라마를 입증한 작품도 적지 않다. 특히 2014년 방송된 드라마 '개과천선'의 경우 여자 주인공 박민영은 연기자로서 한 단계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런 가운데 박민영이 선택한 작품이 '힐러'다. 박민영은 '힐러'에서 근성과 똘끼로 충만한 인터넷신문사 기자 채영신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특종을 위해서라면 변장, 잠복, 잠입취재도 마다하지 않는 열혈캐릭터인 만큼, 실제로 박민영은 단발머리 등 외형적 변신은 물론 몸사리지 않는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는 후문이다. 또 자신의 연기뿐 아니라 다른 배우들과의 연기 호흡까지 고려하며 시종일관 노력하는 모습은 '힐러' 촬영 현장에서도 귀감이 되고 있다고.


성장하는 배우, 작품 고르는 선구안을 갖춘 배우 박민영이 '힐러'를 통해 날개짓을 시작했다. 20대 여배우의 기근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박민영이 '힐러'를 통해 시청률파워를 갖춘 배우로 성장할 수 있을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한편 '힐러'는 정치나 사회 정의 같은 건 그저 재수 없는 단어라고 생각하며 살던 청춘들이 부모세대가 남겨놓은 세상과 맞짱 뜨는 통쾌하고 발칙한 액션 로맨스. '내일도 칸타빌레' 후속으로 12월 8일(월) 밤 10시 첫 방송될 예정이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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