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동물-환경 발언에 연예계 생활 제약 있던 시절 있었다"
기사입력 : 2014.11.07 오전 10:24
이효리 '제인구달' 인터뷰 / 사진 : 오드 제공 '이효리' 인터뷰 캡처

이효리 '제인구달' 인터뷰 / 사진 : 오드 제공 '이효리' 인터뷰 캡처


이효리가 '제인 구달'에 대한 존경심을 표했다.


침팬지의 친구, 전세계 스타들의 롤모델,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제인 구달'이 현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던지는 강렬한 메시지를 담은 영화 <제인 구달>이 대한민국 대표 에코브리티 이효리의 인터뷰 영상을 공개,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켰다.


지난 2011년 직접 인터뷰를 진행해 국내 팬들에게 큰 관심을 모았던 가수 이효리는 이번 인터뷰를 통해 제인 구달을 직접 만난 소감, 그녀를 만나기 전과 후 삶의 변화, 일상 생활에서 동물, 환경보호를 실천할 수 있는 팁을 전하는 것은 물론 영화 <제인 구달>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이효리는 영상에서 솔직한 속내를 털어놓았다. 특히 "제가 동물과 환경에 관심을 가지고 발언을 하고, 제가 할 수 있는 일들을 조금씩 하던 시기에 연예계 생활에 제약이 있었다. 그러면서 내가 섣불리 이 일에 뛰어든건 아닐까 그런 고민이 있던 시기에 제인구달 선생님을 만나뵙게 됐다"라며 '제인구달'과의 첫 만남을 회상하며 "선생님이 좋은 얘기도 해주셨고, 계속해서 한국에서 이런 일을 많이 알리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부탁의 말씀도 있으셔서 다시 마음을 다잡게 됐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또한 이효리는 "동물보호 환경보호가 굉장히 큰일처럼 생각될 수있지만 굉장히 사소한거 하나하나가 다 연결이 되어있다. 화장품을 쓸때도 동물실험을 하지 않는 제품을 잘 봐서 쓴다든지, 동물을 키우고 싶다하면 사는 것보다 입양하는게 어떻겠니라고 권해주는 것도 좋을 것 같고, 난방이 잘 되어있는 요즘에는 굳이 동물의 털로 만든 옷보다는 값싸고 실용적인 옷으로 따뜻하게 보낸다든지 그런 것들을 할 수 있을것 같다"라며 생활 속에 환경을 위해 실천할 수 있는 방안을 말했다.


또한 "제인구달 선생님 삶을 담은 다큐멘터리영화가 이번에 개봉을 한다고 들었는데 너무너무 기대가 된다"라며 "그때부터 지금까지 선생님이 어떤 일을 하셨고 어떻게 살아오셨는지 다큐멘터리로 보면 아마 삶에 큰 질문이나 목표가 생기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한편, 20여 년 전 돌연 자신의 모든 업적과 개인적인 삶을 포기하고 지구 환경보호에 뛰어든 제인 구달의 열정과 용기, 그리고 그녀를 지지하는 이들이 들려주는 가슴 뜨거운 이야기를 담은 <제인 구달>은 오는 11월 27일 개봉한다.



글 조명현 기자 / midol13@chosun.com


픽콘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제 및 재배포 금지


키워드 이효리 , 제인구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