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영당일기' 이원근 비하인드컷 / 사진: BH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이원근이 '형영당 일기' 촬영 비하인드컷을 공개했다.
31일 이원근 페이스북에는 이원이 감옥에 갇혀 있는 모습이 담긴 두 장의 사진이 게재됐다. 이원근이 어떤 사유로 옥중에 있는지 궁금증을 불러모으고 있는 가운데, 그가 손에 쥐고 있는 대본이 눈길을 끈다.
촬영을 하지 않는 시간조차 감옥에서 나오지 않고 대본을 체크하며 배역에 몰입하는 모습은 데뷔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배우에게서 찾아보기 힘든 진중함이 느껴지는 대목이다. 이에 대해 이원근은 "이번 작품이 단막극이라 그런지 좀 더 심층적으로 캐릭터 분석을 하며 표현력과 집중력을 높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형영당 일기'는 미스터리 추리물 단막극으로 쇠락한 기방에서 독살된 채 발견된 양반집 자제 김상연(임주환 분)의 시신이 '형영당(꽃향기를 맡는 곳)'에서 발견되면서 일어나는 미스터리 수사극이다. 여기서 이원근은 김상연의 동생이자 사건의 실마리를 쥐고 있는 김홍연 역을 맡았다.
이원근은 최근 '형영당 일기'와 웹 드라마 '그리다 봄'의 주인공으로 연속 발탁 되면서 본격적인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소녀시대 서현, 걸스데이 그리고 시크릿 송지은까지 작품 및 CF에서 걸그룹과 호흡을 맞추며 밝고 화사한 꽃청춘의 이미지를 어필했던 그가 미스터리 수사극 '형영당 일기'를 통해 반전 이미지를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이원근과 임주환을 비롯해 이재윤, 안내상, 손은서 등이 출연하는 MBC 드라마 페스티벌 '형영당 일기'는 11월 2일(일) 밤 12시 방영된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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