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스데이 민아, 남자 머리끄댕이 잡고? '아빠를 빌려드립니다'
기사입력 : 2014.10.27 오전 9:26


걸스데이 민아가 남자의 머리끄댕이를 잡았다.


10년째 백수 아빠를 딸이 학교 아나바다에 내놓으며 벌어지는 해프닝을 그린 온 가족 행복 재생 코미디 <아빠를 빌려드립니다>(감독 김덕수)가 캐릭터 포스터 4종을 전격 공개했다.


먼저 환상의 코믹 연기호흡으로 영화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는 10년차 부부 김상경&문정희 커플의 포스터는 근사한 파티에 갈 듯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내지만 "낮져밤져 백수남편 VS 성인군자 슈퍼 와이프"라는 극과 극 캐릭터로 반전을 안겨준다. 10년째 집에서 노는 백수남편 태만(김상경)과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는 슈퍼우먼 지수(문정희)의 알콩달콩한 케미와 함께 태만의 비밀 렌탈 사업으로 인해 시작되는 부부 갈등이 공감대를 자극한다.


다음으로 "딸 바보 철부지 아빠&멘탈갑 당돌초딩" 김상경&최다인 부녀의 친구처럼 다정한 모습이 훈훈한 미소를 자아낸다. 볼을 맞대고 세상을 다 가진 듯 웃고 있는 두 사람은 진짜 아빠와 딸 사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 집에서 노는 아빠를 보다 못한 딸 아영(최다인)은 학교 아나바다 행사에 아빠를 내놓는 당돌함으로 본격적인 백수아빠 렌탈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린다.


보는 것만으로도 덤 앤 더머를 능가하는 2014년 새로운 코믹 콤비의 탄생을 예감케 하는 김상경&조재윤의 캐릭터 포스터는 망가짐도 두려워하지 않는 엽기 표정으로 웃음을 터트리게 한다. "사장겸 직원 1호&부사장겸 직원 2호"로 아빠 렌탈 사무소의 유일한 직원인 태만과 태만의 절친 승일(조재윤)의 웃음 충만한 활약상이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마지막으로 격렬하게 싸우고 있는 김상경과 걸스데이의 멤버 방민아의 포스터는 "절대만만 대역 아빠 VS 술고래 단골 고객"라는 설명으로 그 관계를 짐작하게 한다. 범상치 않은 술고래 캐릭터로 완벽 빙의한 인기 걸그룹 걸스데이 방민아의 연기자 변신이 눈에 띄는 가운데, 돌아가신 아빠가 원망스러운 보미(방민아)의 하소연과 화풀이를 고스란히 들어줘야 하는 대역 아빠 태만의 고난이 관심을 집중시킨다.


한편, 11월 당신을 웃고 울게 할 온 가족 행복 재생 코미디 <아빠를 빌려드립니다>는 오는 11월 20일 개봉한다.



글 조명현 기자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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