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사랑나의신부' 이건 몰랐지? 조정석-신민아의 비하인드 스토리
기사입력 : 2014.10.23 오전 9:54
영화 '나의사랑 나의신부' 조정석-신민아의 비하인드 스토리 / 사진 : 씨네그루 제공

영화 '나의사랑 나의신부' 조정석-신민아의 비하인드 스토리 / 사진 : 씨네그루 제공


200만 관객 돌파를 향해 흥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영화<나의 사랑 나의 신부>가 다양한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지난 8일에 개봉한 동명의 영화를 새롭게 리메이크한 영화 <나의 사랑 나의 신부>(감독 임찬상)이 촬영 현장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부모가 된 조정석, 신민아의 모습과 카메오로 등장한 윤문식의 깨알같은 추억의 대사, 실제와 구별이 불가능했던 진상 친구 삼총사의 불꽃 애드립 열전까지 <나의 사랑 나의 신부>에 맞게 비하인드 스토리 역시 입가 미소를 자아낸다.


영화 <나의 사랑 나의 신부>의 에필로그에는 '영민'(조정석)과 '미영'(신민아)의 2세가 등장한다. 귀여운 외모로 관객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었던 아기는 촬영 현장에서도 배우들과 스태프들의 사랑을 독차지 했다. 조정석과 신민아 역시 아기에게서 눈을 떼지 못했는데, 시종일관 아기의 옆을 지키던 조정석과 신민아에게 웃지 못할 상황이 발생했다. 바로 아기가 조정석의 품에만 안기면 울음을 터트려 조정석을 당황하게 만든 것. 조정석은 이에 아기를 달래기 위해 노력했지만, 끝내 울음을 그치지 않았던 아기를 신민아에게 맡길 수 밖에 없었다고. 이 때, 신민아에게 안기자마자 아기가 울음을 뚝 그쳐 촬영 현장은 웃음 바다가 됐다.


1990년 원작에서 '영민'(박중훈)이 다니는 출판사 상사인 '미스터 구'역으로 등장해 깨알 같은 웃음을 전했던 윤문식. '미스터 구'는 '미영'(최진실)이 '영민'을 위해 싸준 도시락에 완두콩으로 쓰여진 'I LOVE YOU'라는 메시지를 보고 이를 "아이 르브 유~"라고 읽으며 '영민'을 놀린다. 그랬던 그가2014년 <나의 사랑 나의 신부>에서 '영민'(조정석)이 일하는 주민 센터에 상주하다시피 하는 취객으로 특별 출연해 남다른 인연을 이어갔다. 극 중 '영민'이 집에 돌아가시라며 택시비를 건네자, 그에게 원작의 대사였던 "아이 르브 유~"를 원작의 느낌 그대로 살려 표현했다. 윤문식은 이 대사 한 마디로 원작에 대한 추억을 불러일으키며 관객들에게 재미를 선사했다.


'영민'의 절친 '달수', '기태', '정진'으로 등장하는 배성우, 이시언, 고규필은 조정석과 실제 친구들처럼 돈독한 우정을 쌓으며 촬영에 임했다. 매번 촬영 후 술자리를 가지면서 친분을 다지기 위한 시간을 가졌던 이들은 실제와 촬영을 구분할 수 없을 만큼 친해졌다고. 네 사람만의 남다른 케미스트리는 집들이 에피소드에서 강력한 힘을 발휘했다. 신혼 집에 무작정 들이닥친 후 웨딩 사진 액자를 돌리고, 밤 늦은 시각 기타를 튕기며, '미영'의 음식에 대한 트집을 잡는 친구들의 행동은 스스럼없는 사이가된 네 사람의 자연스러운 애드립에서 탄생 됐다는 후문.


한편, 알고보면 더욱 재미있는 영화 <나의 사랑 나의 신부>는 150만 관객을 돌파하며 관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꾸준한 흥행몰이 중이다.


글 조명현 기자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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