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결혼' 엄현경-노민우, 격정 키스 이어 파격 베드신까지 / 사진: TV조선 '최고의 결혼' 방송 캡처
'최고의 결혼' 엄현경이 임신 선언으로 새로운 관계를 예고했다.
18일 방송된 TV조선 드라마스페셜 '최고의 결혼'(극본 고윤희, 연출 오종록, 제작 씨스토리) 6회에서는 현명이(엄현경 분)가 박태연(노민우 분)과 격정 키스신에 이어 파격 베드신까지 선보였다. 그동안 현명이는 재벌2세 박태연을 유혹하기 위해 노력해왔지만 연인사이로 발전하지는 못했던 상황이었다.
차기영(박시연 분)과 함께 집필한 '맛과 말'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박태연은 차기영이 "결혼이라는 이름으로 여성이 희생해야 하는 상황이 싫었다"고 고백하자 크게 상처 입었다. 이에 조은차에게 현명이를 "꽃다발 주러 온 여자친구"라고 소개한 박태연은 "우리 사귀자"고 프러포즈까지 감행했다.
교제 기념이라며 구두와 가방 등을 선물한 박태연은 현명이를 호텔로 데리고 가 격정적인 키스와 함께 사랑을 나눴다. 말 그대로 초스피드 연인이 되었던 것. 교제는 시작됐지만 애정 전선은 현명이의 뜻대로 흘러가지 않았다. '취집'이 목표인 현명이는 자신에게 마음을 주지 않는 박태연에게 "내 나이 스물 여덟 자연산 쌍커풀, 자연산 코, 자연산 가슴. 얼마에 살래?"라며 연애 비용 협상에 들어갔다. 이에 질린 박태연은 "다시 보지 말자"며 이별을 선언했다.
차기영에 대한 마음을 접지 못한 박태연은 태교에 좋은 음식을 만들어 보내며 차기영과 다시 시작하기를 꿈 꿨다. 방송국으로 찾아간 박태연은 심의실로 쫓겨난 차기영이 보도국 직원들에게 내쫒기며 수모를 당하는 모습을 목격하고 그녀를 부축했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현명이는 "나도 임신했다"고 폭탄선언을 해 두 사람을 깜짝 놀라게 했다.
박태연의 아이를 임신한 차기영은 가부장적인 결혼을 할 자신이 없어 비혼모 선언을 했지만 두 사람 모두 마음 정리가 확실하게 된 상황은 아니다. 이런 와중에 현명이가 임신 선언을 하면서 세 사람의 얽히고설킨 관계가 본격 전개될 전망이다. 박태연의 선택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TV조선 드라마스페셜 '최고의 결혼'은 미스맘(Miss Mom, 자발적 비혼모)을 선언한 미혼의 스타앵커 차기영을 중심으로 각기 다른 커플들의 모습을 통해 연애와 결혼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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