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은 직격인터뷰 / 사진 : 더스타DB, TS엔터테인먼트 제공
노래 그대로 '예쁜 나이 25살'이다. 올해 25살이 된 송지은은 솔로 앨범 '25(스물 다섯)'을 발매하고, 자신의 가장 예쁜 '현재'를 가감 없이 뽐냈다.
송지은은 지난 17일 여의도 KBS '뮤직뱅크' 대기실에서 '더스타'와 만나 "저는 정말 이 순간이 가장 빛나는 시기라고 생각한다"며 '스물다섯'이라는 타이틀로 컴백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흔히 '스물 다섯' 이라고 하면 이십대의 딱 중간, 반 오십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등 많은 의미가 담겨있는 나이다. 올해 스물 다섯이 된 송지은에게 '25'는 어떤 의미인지 궁금했다.
송지은은 "스물 다섯 살만이 예쁜 나이라는 뜻이 아니라, 나 자신에게 자신감을 갖고 당당할 때 그 순간이 가장 예쁜 것이라고 많은 분들에게 자신감을 드리고 싶었다"며 "현재를 즐긴다는 모든 사람들이 예쁜 나이가 아닐까, 그렇게 받아들여 줬으면 좋겠어요"라고 진지한 속내를 전했다.
특히 송지은은 "스물 다섯살은 딱 중간인 것 같다. 대학교 졸업하고 취업 준비를 위해 치이고, 사회에 취업을 하신 분들이라도 맨 아래니까 그 일에 치이고, 여기저기 치이는 나이가 스물 다섯 살 인 것 같다. 그래서 그 분들께 조금이라도 용기와 희망을 드리고 싶었다. 이 노래로 스물 다섯살 분들이 힘을 얻으면 정말 기쁠 것 같아요"라고 덧붙였다. '1위 공약'으로 밝혔던 '25살 친구들과 차를 마시고 싶다'고 했던 것 역시 이러한 생각을 전하고 싶어서라고.
송지은의 이번 앨범 '스물 다섯'에는 타이틀곡 '예쁜 나이 25살'을 비롯해, 'JANUS (Intro.)', '쳐다보지마', 'LA Boum', '별' 등 총 다섯 곡이 수록되었다. "온전하게 혼자, 솔로로 앨범을 가득 채웠다"는 말대로, '스물 다섯'에는 송지은 본연의 목소리가 가득 차 있다.
특히, '예쁜 나이 25살'에서 송지은은 랩에도 도전했다. 송지은은 "랩에 도전할 마음이 전혀 없었거든요. 팀 내에서 메인 보컬을 맡고 있다보니까 조용하고 청순한 역할을 주로 해서 갑자기 랩을 하면 사람들이 거부감이 들지 않을까 생각을 많이 했었다"며 걱정스런 기색을 보이더니, 이내 "생각보다 결과가 잘 나와서 뿌듯하다"고 귀여운 자신감을 보였다.
첫 자작곡이 수록된 것에 대해서는 "저는 항상 제가 댄스가수를 할 거라고는 생각 못했다. 발라드 가수로만 생각하다가 시크릿으로 데뷔를 해서 열심히 댄스 무대도, 발라드 무대도 보여드렸는데 항상 마음 속으로 팬분들한테 제가 만든 내 노래를 들려드리고 싶다는 욕심이 있었어요"라고 밝혔다. 이어 "그래서 이번에 열심히 공부해서 '별'이라는 곡을 5번 트랙에 실었고, 그걸 계기로 한 단계 한 단계 더 성장해나가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어요"라며 자신의 곡에 대한 욕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최근 성공적으로 솔로 활동을 마친 전효성과의 차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송지은은 "아무래도 저는 솔로 앨범이 보컬에 치중되어 있는 것 같다. 처음으로 댄스에 도전했기 때문에, 효성 언니처럼 농염한 섹시미는 아니지만 귀여운 섹시미를 어필하기 위해서 연습도, 노력도 많이 했다"고 밝혔다. 이어 전효성이 '뮤직뱅크' 대기실에 방문했다고 밝히며 "앨범 달라고 그래서 앨범에 싸인해서 주고 인증샷도 찍고 그랬다. 언니가 첫 솔로로 댄스곡 활동을 했었기 때문에 조언도 많이 해주고, 시선 처리나 제가 놓치는 컷이 있다면 그런 것들도 살짝 살짝 짚어주고 그랬던 것 같다"고 말했다.
노래 제목을 따라간다는 말처럼 송지은은 '예쁜 나이 25살'로 물오른 미모를 보여주고 있다. 관리 비결에 대해 묻자 "헤어, 메이크업 선생님들이 저랑 인연이 오래되다보니까 저의 장단점을 잘 아는 분들이라서 그런 점들이 커버가 잘 되는 것 같아요"라며 "그리고 스트레스를 받고 안 받고 할 때 얼굴이 다르더라구요. 저는 지금 이 순간 최대한 만족 하고 열심히 하려는 편이라서, 그렇게 마음가짐을 편하게 가지니까 얼굴에서 드러나는 것 같다"고 미모 비결을 전했다.
끝으로 팬들에게 꼭 전하고 싶은 말이 없냐고 묻자 송지은은 "솔로 앨범으로 꾸준히 송지은 표 음악을 들려줄 수 있어서 감사하고, 그걸 기다려주고 들어주는 분들이 있어 너무너무 감사하다"며 "이번에도 첫 도전, 댄스곡을 도전하는 만큼 많은 분들이 관심있게 지켜봤으면 좋겠고, 예쁜 모습 많이 보여드릴 테니까 제 모습을 보고 용기와 희망 얻으셨으면 좋겠다"라며 '예쁜 마음'을 드러냈다. '예쁜 나이 25살'은 예쁜 마음의 송지은이 있었기에 탄생한 곡이라는 확신이 드는 순간이었다.
한편, 송지은은 솔로앨범 '스물다섯'을 발매하고 타이틀곡 '예쁜 나이 25살'로 활발한 방송활동을 펼치고 있다.
글 하나영 인턴기자 / star5425@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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