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동영상] 김윤석 "'해무' 봐야하는 이유? 박유천이 벗는다, 끝!"(부산국제영화제)
기사입력 : 2014.10.04 오전 12:10
부산국제영화제 김윤석 박유천 노출 / 사진: 현성준 기자, star@chosun.com

부산국제영화제 김윤석 박유천 노출 / 사진: 현성준 기자, star@chosun.com


배우 김윤석이 영화 '해무'를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봐야하는 이유로 박유천의 노출신을 꼽아 웃음을 자아냈다.


3일 오후 7시10분, 부산 해운대구 우동에 위치한 영화의전당 비프빌리지 야외무대에서 열린 부산국제영화제 야외무대인사-영화 '해무'에는 배우 유승목, 김상호, 문성근, 박유천, 김윤식, 한예리 그리고 심성보 감독이 자리해 부산의 밤을 빛냈다.


뜨거운 열기에 김윤석과 김상호는 만담꾼다운 너스레로 화답하며 관객들을 웃음짓게 만들었다. 사회자가 스크린에서 '해무'를 만나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는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라며 극장에서 '해무'를 봐야하는 이유를 설명해달라고 하자 김윤석의 재치 있는 답변이 튀어나온 것.


김윤석은 "(박)유천이 얼굴이 제일 크게 나온다. 유천이가 벗는다. 끝"이라고 농을 쳤다. 누군가 진지하게 얘기해달라는 사회자의 말에 문성근은 "영화를 25년쯤 했는데 한국영화, 외국영화를 통틀어 이런 주제를 다룬 영화는 아마도 '해무'가 처음이 아닐까 싶다. 큰 화면에서 등장 인물 중 누군가 한 사람에게 감정을 이입해 보면 좋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주인공 동식 역을 맡은 박유천은 "여러 장면이 기억에 남는데 선장님이 밀항을 시작하기 전에 중국 어선이 오는 모습을 바스트신으로 담은 장면이 있다. 조타실에서 창문을 열고. 그 장면 속 선장님의 눈빛이 기억에 많이 남는다"고 가장 인상 깊은 장면을 꼽았다.


그러자 김윤석은 "그 눈빛은 제 눈에 비친 (박)유천이 본인의 눈빛"이라며 관객을 향해 "영화 '라이프 오브 파이' 보셨죠?"라며 유쾌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해무'로 스크린 데뷔한 박유천은 "첫 영화인데도 훌륭한 감독, 선배들과 작업할 수 있었던 건 큰 영광이었다. 첫 영화여서 뿐만 아니라 제 기억에 오래 남을 작품이고, 연기 인생의 자리를 잡아주는 영화"라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여주인공 한예리 역시 "저도 많은 작품에 출연하진 않았지만 저에게 좋은 배우, 여배우라는 타이틀을 준 작품이어서 개인적으로 감사한 작품이다"라며 "이런 작품을 언제 또 만날지 모르지만 기회를 얻게 된다면 '해무'만큼 꽉 잡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며 각오를 다졌다.


부산국제영화제 무대인사의 마지막을 장식한 '해무'팀은 앞으로의 계획과 오늘밤의 계획을 말하며 작별 인사를 건넸다. 김윤석은 "부산을 배경으로 한 '극비수사'라는 영화를 최근 끝냈다. 내년초 여러분과 만난다. 오늘은 10시경 '해무' 관객과의 대화 GV를 마친 후 11시경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조선호텔까지 바닷가를 혼자 외롭게 걷겠다"고 깜짝 발표했다.


이어 박유천은 "JYJ 아시아투어를 마무리하고 지금은 시나이로를 보고 있다. 좋은 작품을 선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박유천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김윤석은 "오늘 (박유천을) 데리고 걷겠다"고 말해 관객들을 설레게 했다.


한편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B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BIFF)'는 월드 프리미어 98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36편 등 79개국 312편의 영화가 10월 11일까지 영화의 전당 및 부산 일대 극장, 해운대 야외무대 등에서 소개된다.


글 부산=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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