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리뷰] 'JYP NATION' 박진영의 아이들, '상상 그 이상'의 가능성
기사입력 : 2014.08.09 오후 10:53
'JYP NATION-ONE MIC' 콘서트 / 사진 : JYP엔터테인먼트

'JYP NATION-ONE MIC' 콘서트 / 사진 : JYP엔터테인먼트


박진영을 필두로 한 'JYP NATION'이 '10점 만점에 10점' 대체 불가 매력을 선보였다.

9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  잠실실내체육관에서는 '2014 JYP NATION-ONE MIC'가 열려 6,000여 명 관객이 참여한 가운데 JYP엔터테인먼트 수장 박진영을 비롯해 2AM, 2PM, 선미, 핫펠트(예은), Miss A, 백아연, 15&, GOT7, 버나드 박 등이 참여해 화려한 무대를 펼쳤다.


특히, 하나의 마이크로 JYP 소속 아티스트들을 연결한다는 콘서트 타이틀 'ONE MIC'에 걸맞은 다양한 콜라보레이션 무대로 합동 콘서트만이 줄 수 있는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 JYP 너 뿐이야?…JYP NATION '그 이상이 있다'

시작부터 화려했다. 무대가 암전 되자 관객석에는 각양각색의 야광봉이 밝게 빛나기 시작했다. 'INTRO' 영상에 맞춰 팬들이 무대를 향해 열화와 같은 환호성을 보내자 JYP 수장인 박진영이 '날 떠나지마' 반주에 맞춰 등장했다. 박진영이 화려한 피아노 반주와 애드리브를 선보이며 '날 떠나지마' 노래를 부르자 갓세븐-버나드박-2PM-2AM-15&-백아연-선미-miss A-핫펠트 순으로 등장해 '날 떠나지마', '이 노래를 듣고 돌아와'를 귀여운 안무와 함께 열창했다.

다시 무대에는 박진영만이 남겨졌다. "출연하는 가수 중에 여러분이 정말 사랑하는 가수가 있나요?"라는 말과 함께 '너 뿐이야'를 열창한 박진영은 "JYP의 춤과 노래가 어떻게 시작됐는지 보여주겠다"며 공전의 히트곡 'Honey'를 열창해 객석의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 'K팝스타' 출신? '티가 나나 봐!'

박진영의 무대가 끝난 뒤, 'K팝스타3' 우승자인 버나드 박이 등장했다. 버나드 박은 'The Last Time'을 열창한 뒤, miss A 수지와 함께 한 '대낮에 한 이별'로 감미로운 보컬을 선사했다. 버나드 박의 바통은 'K팝스타' 출신 백아연이 이어받았다. 백아연이 'A Good Boy'를 열창하자 GOT7 마크-잭슨-뱀뱀이 등장해 '공주님 안기'를 하는 등 달콤한 퍼포먼스를 선보여 백아연은 여성 관객들의 질투를 한 몸에 받았다.

백미는 'K팝스타' 우승자인 박지민이다. 백예린과 함께 15&를 결성한 뒤 발매한 '티가 나나봐', 'Sugar'를 비롯해, 2AM 창민과 GOT7 영재와 함께 'Music is My life' 무대를 꾸미며 파워풀한 가창력을 과시했다. 



◆ 춤출 때 Bad Girl, 노래는 Good Boy!

섹시한 안무부터 '공기반 소리반' 보컬까지 JYP 특유의 매력이 그대로 묻어난 무대들의 향연이었다. GOT7은 JYP의 막내 그룹답게 귀엽게 시작했다. 깜찍한 표정과 안무로 'A' 무대를 꾸민 뒤, 파워풀한 매력이 돋보이는 '따라와', 'Girls Girls Girls' 무대를 선사했다. miss A, 2AM, 2PM은 오랜만의 완전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의 완벽한 무대로 박수를 받았다. 붉은빛 실루엣을 가르고 등장한 miss A가 'Hush', 'Goodbye Baby'에 이어 데뷔곡 'Bad Girl Good Girl' 무대를 꾸미자 팬들은 miss A 멤버들이 포인트라며 짚어준 'You don't know me' 가사 부분의 안무를 함께 따라 하며 무대를 즐겼다.

2PM은 이름 그대로 뜨거운 매력이 담긴 'HOT'으로 무대의 포문을 열었다. 가죽 재킷을 입고 등장한 2PM은 더위를 잊은 듯 완벽한 군무를 선보였고, 이어 'I'll be back'의 터미네이터 안무로 객석을 뜨겁게 달궜다. GOT7과 함께 한 'Game Over' 무대까지 마친 2PM은 "서로 피로감을 덜기 위해 옆사람에게 마사지를 해주라"고 하면서 옷을 벗어 '짐승남' 몸매를 드러냈다. 특히, 택연은 "신인 때 했던 댄스 브레이크 무대를 선보여 바지가 찢어졌다"며 옷을 갈아입고 다시 등장해 웃음을 자아냈다. 2AM은 '어느 봄날', '죽어도 못 보내', '이 노래'를 연달아 선보여 객석을 감상에 젖게 만들었다.

선미와 예은의 솔로 무대 역시 돋보였다. 선미는 '24시간이 모자라'로 눈을 한 시도 뗄 수 없는 맨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선미의 무대에는 GOT7 유겸이 깜짝 등장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최근 솔로로 출격한 예은은 'Ain't Nobody' 무대에서 흔들림 없는 파워풀한 가창력을 선보였다.


◆ A? 실망할 틈 없는 '특급' 콜라보레이션'

GOT7 무대가 끝난 뒤, 무대에는 남은 영재는 "(JYP의) 막내라 옷을 갈아입을 시간이 없어서 여기서 갈아입고 시작하겠다"는 말을 해 팬들의 기대를 높였지만 영재가 단순히 웃옷을 걸치자 팬들은 탄식을 보냈다. 하지만 무대가 시작되고 박지민이 등장해 'Moves Like Jagger'를 열창하며 안무를 함께 하도록 유도하자, 팬들은 '짱구춤' 안무를 함께 하며 무대에 뜨거운 호응을 보냈다.

2PM의 '하.니.뿐'은 여성 버전으로 재탄생했다. 2PM 멤버들이 1절 무대를 꾸민 뒤, 2절 무대에서는 선미와 Miss A, 백예린이 등장해 섹시한 의자댄스를 선보여 달콤한 고백송은 아찔한 유혹송으로 바뀌었다. 수지와 준호가 함께 한 'Nobody Business'에서 두 사람은 달콤하면서도 섹시한 커플댄스를 선보였고, 페이와 찬성은 'Saying I love you'에 맞춰 손을 잡고 등장해 달콤한 무대를 꾸밀 거라는 예상과는 다르게 '성인식'으로 '섹시 끝판왕' 무대를 선사했다.

가장 파격적인 콜라보레이션 무대는 조권과 민의 'Telephone'이다. 조권은 복근을 그대로 노출하는 의상을 입고 등장했으며, 민은 하의실종 패션으로 등장해 리드미컬한 쩍벌춤을 비롯해 과격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 밖에도 택연과 슬옹의 '택연곡', 핫펠트와 진운, 지아가 함께 꾸민 'Me, In' 등 다양한 콜라보레이션 무대의 향연이 이어진 뒤, 2PM이 'I'm Your Man'과 함께 재등장했다. 2PM은 'Heartbeat', 'Again&Again' 무대를 꾸민뒤, 2AM과 함께 'No Goodbyes'를 열창하며 팬들과 헤어짐에 아쉬움을 표했다.

끝으로 다시 한 번 JYP NATION 전 출연진이 다시 등장해 '10점 만점에 10점', '그녀는 예뻤다', 'Hands Up'을 열창하며 팬들의 어깨를 들썩이게 만들었던 '2014 JYP NATION-ONE MIC' 무대를 성료했다.

한편, '2014 JYP NATION-ONE MIC'은 서울을 시작으로 오는 30일 홍콩 아시아 월드 아레나, 9월 5일~7일 일본 도쿄 국립 요요기 제1체육관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글 하나영 인턴기자 / star5425@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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