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는사랑' 정웅인, "딸들이 주인공 부모 그만 죽이라더라"
기사입력 : 2014.07.31 오후 3:45
끝없는사랑 정웅인 딸 감상평 / 사진: 더스타DB

끝없는사랑 정웅인 딸 감상평 / 사진: 더스타DB


배우 정웅인이 '끝없는 사랑'을 본 딸들의 드라마 감상평을 공개했다.


정웅인은 31일 오후 경기 고양시 SBS 일산제작센터에서 열린 주말드라마 '끝없는 사랑'(극본 나연숙, 연출 이현직) 기자간담회에서 "딸들이 주인공 부모님을 그만 죽이고 주인공도 그만 괴롭혀라"고 했다고 밝혀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정웅인은 "딸들에게 주인공 부모님과 주인공을 죽여야 너희들이랑 즐겁게 지낸다고 그랬다"며 "드라마 속 피도 가짜고 때리는 것도 가짜다. 맞는 사람도 대역으로 맞기도 한다고 설명해줬다"고 유쾌한 일화를 공개했다.


이어 "딸들이 '대역이 뭐냐'고 물으면 대역에 대해 설명도 해주고 표정과 행동으로 보여줬다. 아이들이 드라마 볼 때 가짜라는 걸 아니까 학교에 가서 '너희 아빠 나쁜짓하고...'라고 친구들이 말하면 '그거 다 대역이야. 대역이 뭐냐면'이러면서 설명해준다"고 덧붙였다. 특히 정웅인은 "이제 악역을 그만하려고 한다. 너무 많이 했다"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더불어 '수상 욕심은 없느냐'는 질문에 "상 욕심이 없으면 그건 거짓말이다. '끝없는 사랑'이 연말에 마무리되니까 이점이 있다. 박영태의 만행에 의해 우수연기상 정도 받지 않을까 싶다"고 마지막까지 너스레를 떨었다.


정웅인은 슬하에 세윤,소윤,다윤 세 딸을 두고 있다. 큰 딸 정세윤은 MBC '일밤-아빠 어디가 시즌2'에서 아빠 정웅인과 함께 고정 출연하며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한편 SBS '끝없는 사랑'은 1980년대의 삶을 살아가는 당시 사람들의 꿈과 야망, 사랑을 다룬 드라마로, 매주 토,일 밤 시 방송된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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