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우-정윤호 '야경꾼일지' 고사현장, 손발척척! 최강 팀워크 과시 / 사진: 래몽래인 제공
'야경꾼 일지' 이주환 PD를 필두로 스태프와 배우들이 궁궐 내 임금이 거처하는 장소인 대전(大殿) 세트에서 드라마의 대박을 기원하는 무사기원 고사를 진행했다.
MBC 새 월화미니시리즈 '야경꾼 일지'(극본 유동윤-방지영, 연출 이주환)는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귀신을 부정하는 자와 귀신을 이용하려는 자, 그리고 귀신을 물리치려는 자, 세 개의 세력 사이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경쾌한 감각으로 그려낸 판타지 로맨스 활극.
지난 20일 경기도 용인의 '야경꾼 일지' 대전 세트장에서 이주환 PD를 비롯한 제작진과 관계자들, 정일우, 정윤호, 고성희, 서예지, 김흥수, 이재용, 서이숙, 고창석, 이세창, 강지우, 조달환, 심은진 등 다수의 출연진까지 약 5개월 동안 총 24부의 드라마를 의기투합해 함께 만들어갈 사람들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야경꾼 일지'의 대박과 무사고를 한 마음으로 기원했다.
'야경꾼 일지'의 수장인 이주환 PD는 "좋은 세트에서 '야경꾼 일지'의 촬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촬영이 무탈하고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귀신 보는 왕자 이린 역으로 섬세한 내면 연기를 보여줄 예정인 정일우는 "이제 정말 시작인 게 실감이 난다. 이주환 PD님 이하 많은 스태프분들, 선배님들, 배우분들과 함께 좋은 작품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파이팅 넘치는 각오를 드러냈고, 정윤호와 고성희, 서예지 역시 "열심히 하겠다"며 각오를 다져 스태프들의 박수갈채가 이어졌다.
앞서 3인 3색 매력을 뽐내며 화제를 불러 일으킨 '귀신 삼인방' 고창석, 이세창, 강지우가 절을 하자, 웃음꽃도 피어났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서이숙이 "귀신이 귀신에게 절을 하네"라며 센스 넘치는 한마디를 던져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드는가 하면, 고창석은 짧고 굵게 "파이팅"이라고 외쳐 웃음을 자아냈던 것.
뿐만 아니라 촬영이 없음에도 정일우, 고성희, 정윤호, 서예지, 김흥수, 조달환, 심은진, 이세창, 문보령 등 출연 배우들이 고사 현장에 등장, 스태프들과 스케줄이 있는 배우들을 살뜰하게 챙겨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특히 정윤호와 김흥수는 무석과 기산군을 맡아 깍듯한 군신관계를 보여줄 예정인데 반해, 현실에서는 물 한 병을 나눠 마시는 각별한 친밀함을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는 후문이다.
이렇듯 대전에서 왕의 기운을 듬뿍 받으며 대박을 기원한 '야경꾼 일지' 제작진과 스태프, 배우들은 마지막으로 "'야경꾼 일지' 대박나게 해주세요"라는 외침으로 서로의 기운을 북돋으며 고사를 마무리했다.
한편 판타지 로맨스 활극 '야경꾼 일지'는 MBC 월화드라마 '트라이앵글' 후속으로 오는 8월 4일(월) 밤 10시 첫 방송 예정이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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