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래-김성희-최재성, '쇼미더머니3'에 불만 제기…악마의 편집?
기사입력 : 2014.07.18 오후 6:42
쇼미더머니3 타래 김성희 스내키챈 / 사진 : Mnet '쇼미더머니3' 방송 캡처

쇼미더머니3 타래 김성희 스내키챈 / 사진 : Mnet '쇼미더머니3' 방송 캡처


'쇼미더머니3'가 악마의 편집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7일 방송된 Mnet '쇼미더머니3'에서 래퍼 타래와 김효은이 1대 1 배틀을 하는 모습이 담겼다. 타래는 김효은과의 대결에 패한 뒤, 타블로의 심사평이 끝나기도 전에 자리를 박차고 나가 태도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타래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제작진을 향한 불만을 제기했다. 타래는 "무슨 사람을 예의 없는 놈으로 만드시네요. 심사평 중간에 나가겠습니까 설마? 이 나이에 기본도 모르는 철부지 어른으로 만들어 놓으셨네요"라고 말했다.


이어 "작가들도 제 감정을 추스르고 억지로 참고 있는 놈 붙잡아 '한 마디만, 한 마디만' 하셔놓고 한 마디 한걸 선배 심사위원 님들께 예의 없이 던진 멘트로 붙이셨네요. 너무 하십니다 정말. 제 멘트가 경솔했던 거지요. 그런 빌미를 주면 안 된다는 것을 깜빡했습니다"라고 불평을 드러냈다.


끝으로 "이로써 한 번 더 성장했습니다. 부족한 것 저도 잘 압니다. 늘 만족 못하고 발전하고 싶은 똑같은 래퍼의 맘일테지요. 근데 그런식으로 말씀 하시면 안 되죠. 인사 한 번 안 한 사이끼리. 제 경솔한 행동에 지송하지만, 설마 제가 사람 말하는데 박차고 나가겠습니까? 답답하니다"라고 답답한 심경을 전했다.


이러한 타래의 글에 '쇼미더머니3'가 악마의 편집 논란에 휩싸였고, 다른 참가자들의 글 역시 이러한 상황을 입증해 눈길을 끈다.


스내키챈은 래퍼 최재성과 1대 1 배틀에서 지나치게 이기적인 모습으로 부각됐다. 방송 이후 최재성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혹시라도 논란이 될까 봐 글을 남긴다. 챈 형은 나에게 잘해줬다. 예전부터 챈 형에 대한 존경심을 표했는데, 그게 안 나와 아쉽다"는 글을 남겼다.


김성희 역시 "방송을 보면서 이곳저곳 반응을 보고 있는데, 많은 분들이 저를 그냥 시건방떠는 사람으로 보는 것 같아서 그 때 상황에 대해 몇 글자 적어보려고 합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2차 오디션 당시 촬영 현장 심사위원들의 참가자들을 배려하지 않은 말장난, 마치 어린아이들 학예회를 보는 듯 한 분위기가 랩 경연에 대한 바람직한 태도가 아닌 것 같아 소신껏 얘기를 했는데 길었던 대화 내용은 편집되고 자극적인 부분과 타블로 심사위원이 오해하는 리액션만 나왔습니다"라며 "나중엔 제 얘기를 듣고 타블로 심사위원도 수긍을 하며 응원해주었는데 그 부분은 방송에 나오지 않았다"고 악마의 편집에 대해 토로했다.


'쇼미더머니3' 악마의 편집 논란에 누리꾼들은 "쇼미더머니3 엠넷 슈스케를 생각하면 악마의편집 가능성은 있지만 어쨌든 타래 본인이 그런 말 한것도 잘못인듯", "타래 힘내요", "타래 마음 고생 했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논란이 제기되자 '쇼미더머니3' 관계자는 "Mnet '쇼미더머니3' 방송분 관련해 편집상 왜곡은 없었다. 이러한 이야기가 나오는 것에 대해 제작진도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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