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좋은시절' 옥택연-홍화리, 가슴뭉클 '스케치북 고백' 현장
기사입력 : 2014.06.13 오후 5:00
'참좋은시절' 옥택연-홍화리, 가슴뭉클 '스케치북 고백' 현장 / 사진: 삼화네트웍스 제공

'참좋은시절' 옥택연-홍화리, 가슴뭉클 '스케치북 고백' 현장 / 사진: 삼화네트웍스 제공


'참 좋은 시절' 옥택연과 홍화리가 스케치북 고백 장면을 선보이며 현장을 감동으로 물들였다.


옥택연과 홍화리는 KBS2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에서 각각 '싱글대디' 강동희 역과 딸 강동주 역을 맡아 각별한 호흡을 보여주고 있다. '아빠'라고 부르는 쌍둥이 남매 동원(최권수)과 달리 '강동희씨'라고 부르며 부녀관계를 인정하지 않고 있는 동주 때문에 마음 고생 중인 동희의 절절한 부정(父情)이 안방극장을 뭉클하게 만들고 있다.


이와 관련 옥택연과 홍화리는 오는 15일(일) 방송되는 '참 좋은 시절' 34회에서 감동 어린 스케치북 고백 장면을 선보인다. 극 중 동희가 일하는 타이어 가게를 찾은 동주가 스케치북을 꺼내들어 깜짝 선물을 전하게 된다. 하트 속 아빠라는 글자를 들고 도도하게 서있는 동주와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한 동주-동원을 숨막히게 끌어안는 동희의 단란한 모습이 시청자를 웃음짓게 할 예정이다.


옥택연과 홍화리의 스케치북 고백신은 지난 10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한 타이어 정비소에서 촬영됐다. 이날 홍화리는 고사리 손으로 스케치북을 넘기려 애썼지만 종이가 쉽사리 넘어가지 않는 난항을 겪기도 했다. 이에 옥택연은 다정한 눈길로 홍화리를 응원하며 극중 동희 못지않은 현실 '딸바보'임을 입증했다.


그런가하면 홍화리는 바쁜 일정에도 손수 그린 글씨와 그림을 들고 등장했다. 오전 9시에 짜여있던 촬영에 앞서 오전 7시부터 펜을 잡고 고백을 담아 낼 스케치북 꾸미기에 몰두했던 것. 크레파스가 번지자 매직펜까지 총동원, 알록달록 하트와 별까지 그려내며 깜찍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이를 지켜보던 한 관계자는 "홍화리가 직접 꾸며서 더욱 사랑스럽게 보였다. 어린데도 열정이 대단한 거 같다"고 감탄했다.


한편 KBS2 '참 좋은 시절' 32회에서는 차해원(김희선)이 자신의 아버지와 관련된 사건을 장소심(윤여정)에게 이실직고하며 긴장감을 높였다. 기함한 소심이 강동석(이서진)과 해원의 결혼을 반대하고 나서며 첫 사랑 커플의 러브라인이 안개에 휩싸였다. 33회는 6월 14일(토) 저녁 7시 55분 방송된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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