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니뎁-레베카홀 '트랜센던스'-'인셉션'과 평행이론 /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조니뎁 주연작 '트랜센던스'가 2010년 개봉작 '인셉션'과 평행이론을 이뤄 눈길을 끈다.
'인간의 뇌가 업로드 된 컴퓨터'라는 독특한 설정을 담은 영화 '트랜센던스'(감독 윌리 피스터)가 지난 2010년 개봉해 전 세계를 사로잡은 SF영화 '인셉션'과 평행이론처럼 닮은 꼴을 선보인다.
'트랜센던스'는 인간의 뇌가 업로드 되어 모든 것을 초월한 슈퍼컴퓨터를 의미한다. 이는 타인의 머리 속에 생각을 심는 '인셉션'과 독특한 설정과 기발한 발상이 닮아 평행이론 첫 번째로 꼽히고 있는 것.
'인셉션'에서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마리옹 꼬띠아르가 부부로 등장했다. 이처럼 '트랜센던스'에서는 조니뎁과 레베카 홀 역시 과학자 부부로 등장한다. 극 중 조니뎁 커플은 '인셉션'에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커플이 타인의 꿈에 들어가 생각을 훔쳐내는 기술을 가졌던 것 처럼 인간의 모든 감정과 지각능력까지 지닌 인공지능 슈퍼컴 '트랜센던스'를 개발한다.
또한 두 커플은 서로를 많이 사랑하기에 선택한 방법도 닮아있다. 디카프리오는 사랑하는 아내 마리옹 꼬띠아르를 지키고자 그녀를 꿈 속에 가두었고 '트랜센던스'에서 레베카홀은 조니뎁을 떠나보낼 수 없어 그를 컴퓨터에 업로드하는 선택을 한다.
최고의 제작진과 초호화 캐스팅 역시 '트랜센던스'와 '인셉션'이 평행이론을 이루는 포인트 중 하나. '다크나이트' 시리즈와 '인셉션' 등 전 세계를 사로잡은 명품 블록버스터 제조기 콤피로 15년 가까이 함께하며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해온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과 윌리 피스터 촬영 감독이 '트랜센던스'에서 제작자와 감독으로 만났다.
또한 '인셉션'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조셉 고든 레빗, 마리옹 꼬띠아르 등의 초호화 캐스팅처럼 영화 '트랜센던스'에서 조니뎁, 레베카 홀, 모건 프리먼, 폴 베타니, 킬리언 머피 등 할리우드 최고의 연기파 배우들이 검증된 연기력을 바탕으로 완벽한 시너지를 보여 줄 예정.
한편, 크리스토퍼 놀란 사단의 정교하고 감각적인 영상과 연출에 조니뎁을 필두로한 연기파 배우들의 연연까지 더해질 영화 '트랜센던스'는 오는 5월 15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글 조명현 기자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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