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맨' 이다희, 음주촬영의 진실..차도녀→만취녀 된 까닭은?
기사입력 : 2014.04.04 오후 2:30
이다희 리얼 취중연기 / 사진: 김종학프로덕션, KBS미디어 제공

이다희 리얼 취중연기 / 사진: 김종학프로덕션, KBS미디어 제공


'빅맨' 이다희의 리얼 취중 연기 장면이 공개됐다.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빅맨'(극본 최진원, 연출 지영수)에서 이다희가 맡은 소미라는 냉철한 성격으로 자신이 해야 할 일을 똑 부러지게 해내는 현성그룹 FB(Family Business)팀 팀장 소미라(이다희)가 회사가 아닌 국밥집에서 취한 모습으로 사람들과 어우러진 모습이 시선을 집중케 한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고아로 자라나 거친 밑바닥 인생을 살아온 남자 김지혁(강지환)과 성공을 인생목표로 달려온 여자 소미라가 국밥집에서 많은 사람에게 둘러싸여 술을 마시고 있다.


그동안 차도녀 캐릭터를 도맡았던 이다희는 시장 속 허름한 국박집에 있는 것만으로도 의외의 장면이지만, 그 속에서 사람들과 함께 스스럼없이 앉아 있어 눈길을 끈다. 특히 이다희는 만취한 표정 연기로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소주병에 숟가락을 꼽고 소탈한 모습으로 많은 사람들 앞에서 노래 부르는 배우 이다희의 노래 실력까지 자연스레 볼 수 있다.


이다희는 "촬영 당일, 많은 사람들과 촬영하는 장면이었는데 그 앞에서 노래를 부르려고 하니 긴장이 많이 됐다. 감독님이 맥주를 마실 것을 권했고 그럼에도 긴장이 풀리지 않아 감독님 몰래 소주 3잔을 마시고 촬영했다. 함께 호흡을 맞추는 강지환 오빠가 옆에서 많이 도와줘서 촬영을 잘 할 수 있었다"고 후기를 전했다.


또한 이다희는 "실제 주량은 소주 한 병"이라고 자신의 주량을 깜짝 공개하기도 했다.


'빅맨' 측 관계자는 "촬영 당시, 이다희는 실제로 술을 마시고 자연스럽게 만취 연기를 해냈다. 그만큼 소미라 역할에 초반부터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는 모습이 느껴졌다. 차가운 매력 외에도 소탈하면서도 내면에 아픔을 가지고 있는 다양한 성격을 표현하는 이다희의 모습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빅맨'은 '태양은 가득히' 후속으로 오는 4월 28일(월) 밤 10시 첫 방송된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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