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주연 중국영화 '로수홍안', 11월 11일 현지 개봉!
기사입력 : 2014.03.27 오후 1:12
사진 : 중국영화 '로수홍안'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비, 유역비 / 큐브 제공

사진 : 중국영화 '로수홍안'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비, 유역비 / 큐브 제공


가수 비가 영화 ‘로수홍안(露水紅顔)’의 크랭크인 제작발표회를 가졌다.


비의 소속사 큐브DC는 지난 26일 오후, 영화 ‘로수홍안’의 주인공 역할을 맡은 비가 중국 상하이에서 제작 발표회를 갖고 중국 언론과 만났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는 영화 ‘로수홍안’의 현지 개봉일이 11월 11일로 공식 발표되어 기대감을 높였다.


이번 제작 발표회에서는 ‘로수홍안’의 주인공 비와 상대역을 맡은 유역비(劉亦菲), 중국 7대 감독 으로 손꼽히는 가우시시(高希希)감독 등이 자리한 가운데 진행됐다. 특히 이날 제작 발표회에는 상하이를 비롯해 남경, 항주, 북경,청두, 닝보등 중국 전 지역에 걸쳐 최대 규모의 매체가 참여한 가운데 ‘비의 화려한 복귀’라는 타이틀로 비의 첫 중국 영화 개봉 소식을 앞다투어 보도해 그 열기를 짐작케 했다.


영화 ‘로수홍안’의 남자 주인공을 맡은 비는 중국 팬들에게 중국말로 인사를 건네며 중국의 첫 영화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다. 지난 3월 11일부터 상하이에서 첫 촬영을 시작한 비는 ”중국 최고의 영화인들과 작업하게 되어 기쁘다”며 “가우시시 감독의 사극과 유역비가 출연한 ‘천녀유혼’을 봐서 이들에게 큰 믿음을 갖고 있다. 가우시시 감독은 엄해보이지만 실제로는 온화하고 배우들을 잘 배려해준다”고 밝혔다.


비의 상대역을 맡은 유역비는 자신도 비의 팬이라고 밝히며 “나는 참 운이 좋은 것 같다. 한국에서 쇼케이스를 할 때 가장 좋아하는 한국 연예인이 비라고 답한 바 있다”며 “비는 만능 엔터테이너이기 때문에 이번 촬영에서도 그의 프로정신과 빼어난 연기가 유감없이 드러났다”며 극찬했다. 또한 유역비는 촬영현장에서 비에게 댄스를 배워보고 싶다는 뜻도 내비쳤다.


가우시시 감독은 “비를 섭외하게 된 것이 상당히 흥분되는 일”이라고 전하며 “처음부터 그와 작품을 하고 싶었는데, 결국 성사가 됐고 촬영하면서 유역비와 비가 거의 배역에 녹아 든 것 같아 매일매일이 즐겁다”는 소감을 밝혔다.


제작발표회에서는 영화 개봉일을 상징하는 네 개의 ‘1’이 등장해 오는 11월 11일 개봉, 솔로데이를 겨냥하는 감동 로맨스 ‘로수홍안’의 시작을 알렸다. 제작사 류춘녕 대표에게 영화 ‘로수홍안’은 첫 투자 영화이고 가우시시 감독에게는 첫 번째 스크린 도전을 의미했다. 이어 비의 ‘1’은 복귀 후 첫 번째 중국 영화에 도전을, 마지막으로 유역비는 데뷔 이래 처음으로 한국의 아티스트 비와 호흡을 맞춘 영화로 네 개의 1의 의미가 완성됐다.


이처럼 뜻 깊은 의미를 가진 네 개의 ‘1’은 영화 ‘로수홍안’의 개봉 날짜인 11월 11일을 의미했다. 11월 11일은 투자사 알리바바가 1년 중 가장 활발한 활동을 하는 시기로, 알리바바는 비와 함께 영화 ‘로수홍안’으로 화려한 성적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한편, 비는 한국에서 올해 상반기 6집 앨범 ‘레인이펙트(Rain Effect)’로 타이틀곡 ’30 Sexy’와 ‘La Song’의 성공적인 활동으로 변함없는 비의 인기를 입증했다. 브루스 윌리스와 함께 출연했던 헐리우드 영화 ‘더 프린스(The Prince)’에 이어 비는 현재 중국에서 찍는 첫 영화 '로수홍안' 촬영에 임하면서배우로서의 스펙트럼을 넓히고 있다.



글 성진희 기자 / geenie62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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