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본, '내가결혼하는이유'서 생활연기 폭발! '몰입도 UP'
기사입력 : 2014.03.24 오전 10:10
박희본 생활연기 / 사진: KBS 2TV '내가 결혼하는 이유' 방송 캡처

박희본 생활연기 / 사진: KBS 2TV '내가 결혼하는 이유' 방송 캡처


배우 박희본의 생활 연기가 화제다.


지난 23일 방송된 KBS 2TV 드라마스페셜 단막 2014 '내가 결혼하는 이유'(극본 김은지, 연출 김성윤)에서 박희본은 편안하고 실감나는 생활 연기로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내가 결혼하는 이유'는 오래된 연인과의 결혼을 앞둔 한 여자가 과거 짝사랑 남과 재회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며 결혼에 대한 남녀의 시각차이와 현실적인 고민을 풀어낸 작품이다.


극 중 박희본은 결혼을 약속한 승욱(송종호), 과거 자신을 짝사랑했던 준기(홍종현)와 함께 삼각 로맨스를 펼치는 지원 역을 맡아 눈이 빠질 정도로 인터넷 검색을 하고, 발품을 팔며 결혼준비에 여념 없는 예비 신부로 완벽 빙의하는가 하면, 대충이라는 말만 반복하는 무신경한 승욱에게 불같이 화를 내는 등 여느 예비신부의 모습을 대변하듯 현실적인 면모를 실감나게 선보여 여성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또한 웨딩업체에 함께 가기로 한 날, 바람을 맞춘 예비신랑에게 시원하게 욕을 퍼부어 6년 차 커플의 익숙함을 맛깔나게 살리며 웃음을 선사했다. 뿐만 아니라 결혼을 앞둔 자신에게 점점 다가오려 하는 준기에게 선을 긋지만, 비 오는 날 갑작스럽게 키스를 당하자 굳어진 표정과는 달리 미묘하게 흔들리는 시선을 보여 복잡한 여주인공의 마음을 완벽하게 표현해냈다.


이에 드라마 게시판에는 "밀크 때부터 좋아했었는데, 언니 연기하는 것도 항상 응원하고 있어요!", "희본씨 특유의 편안하고 솔직담백한 연기가 정말 좋아요! '내가 결혼하는 이유' 재밌게 잘 봤어요!", "이보다 더 공감 가는 커플 이야기는 없어요! 결혼 앞두고 있는데 정말 공감, 몰입 200%였어요!", "단막극인데도 여운이 굉장히 많이 남아요. 웰메이드 드라마입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박희본은 현재 차기작 선정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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