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필3' 박유환이 보여준 '끝사랑' 로맨스 '여심 자극'
기사입력 : 2014.03.05 오전 10:09
'로필3' 박유환의 끝사랑 로맨스 / 사진: tvN '로맨스가 필요해3' 방송 캡처

'로필3' 박유환의 끝사랑 로맨스 / 사진: tvN '로맨스가 필요해3' 방송 캡처


박유환의 로맨스법이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지난 4일 방송된 '로맨스가 필요해3' 최종회에서 우영(박유환)은 사내 공식연애를 선포하고 행복한 날을 보내던 중 연인 정희재(윤승아)가 홀로 1년간 해외여행을 떠나겠다는 청천벽력 같은 통보를 받는다.


우영은 희재에게 자신이 원하는 것을 찾으라고 늘 말해왔지만, 막상 사직서를 내고 1년간 해외여행을 떠나겠다는 그녀에게는 서운함에 화를 냈다. 그러나 진정으로 희재를 생각한 우영은 여행동안 필요한 물건들을 하나씩 사주면서 12개월 할부를 갚으며 기다리겠다고 했다. 우영은 자신보다 희재를 먼저 생각하는 마음으로 여자친구의 꿈을 찾아주는 성숙한 행동으로 감동을 안긴 셈이다.


'로맨스가 필요해3'에서 박유환은 팀 내 청일점으로 열정에 애교까지 갖춘 욕심나는 신입사원 캐릭터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한 직장에서 때론 친구 같은 동료 때론 흑기사처럼 언제나 자상하고 섬세하게 챙겨주는 모습으로 그만의 '끝사랑' 로맨스법을 선보여 여성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로필3' 최종회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마지막 회에서도 끝사랑이 뭔지 제대로 보여준 이우영", "나도 직장 내 비밀연애 꿈꾼다", "절망적이던 신입사원시절 우영이 같은 동기가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벌써 종영이라니. 우영이 보는 게 퇴근 후 유일한 낙이었는데", "일상에 지쳐서 건조했던 마음이 우영이 덕분에 꿈틀거렸다. 앞으로 다신 없을 캐릭터!" 등의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편 tvN '로맨스가 필요해3'는 누구나 공감할만한 리얼하면서도 솔직한 연애 이야기를 다뤄 화제를 모았으며, 지난 4일 16회 방송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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