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이피, "1위 감격? 눈물이 나지 않는다"(직격인터뷰)
기사입력 : 2014.02.15 오전 12:10
사진 : 비에이피 / 더스타DB

사진 : 비에이피 / 더스타DB


데뷔 3년차 아이돌 그룹 '비에이피'가 지상파 음악프로그램 첫 정상에 오르는 감격을 맛봤다.


14일 밸런타인데이날, 여의도 KBS <뮤직뱅크> 대기실서 만난 비에이피는 멤버 모두가 생방송전 리허설 무대 모니터링에 집중력을 발휘하고 있었다. 최근 MBC 뮤직 <쇼! 챔피언>에 이어 지상파에서도 1위를 은근 노렸던 기운 탓일까. 평소와는 다르게 진지함이 묻어난 여섯 남자들을 잠시 만났다.


Q. '쇼! 챔피언' 1위..기분이 어땠나.


데뷔 2년동안 많은 노력을 했다. 주변 스태프들, 항상 기다려준 팬들에게 보답한 거 같아 기분이 매우 좋다.(영재)


Q. 데뷔 초 별명 '안쉬자나 비에이피' 지금도 유효한가.


해외 공연 뒤 곧 바로 정규 1집 앨범 작업에 착수했다. '1004'(Angel)로 당분간 국내활동에 주력할 예정이다. 3월에는 기대하던 콘서트가 열리지 않는가. '베이비' 분들을 위해 많은 준비를 할 예정이다.(힘찬)


Q. 싱글도 아닌, 미니앨범도 아닌, 아이돌 그룹에게 정규앨범이란 의미가 깊다. 작업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 or 가장 좋았던 점은.


연이은 해외투어 준비로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그 때문에 연습도 아쉬운 점이 없지 않았다. 특히, 용국형은 작곡에도 참여해 더 힘들었을 것이다. 앨범 작업이 무사히 끝나고 정규앨범을 손에 쥐었을때 쾌감이란 말로 표현할 수 가 없다.(대현) 지난 앨범 참여때 쓴 맛을 봤다. 이번 앨범은 이를 악물고 도전했다. 다행히 팬들이 많이 좋아해줘서 기분이 좋다.(용국)


Q. '쇼티어워즈' 노미네이트 된 기분이 어땠나. 평소 '자선 사업'에 관심이 많나, 용국?


정치인 등 해외 유명인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것만으로도 무한 영광이다. 어릴적부터 조부모님께서 작은 자선사업에 열심이셨다. 그걸 본 받아 자라온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Q. 팀내 막내이자, 유일한 10대 젤로! 스무 살 되면 가장 하고 싶은 건.


내가 직접 작사-작곡한 노래를 직접 만들고 싶다. 완성되면 가장 먼저 용국형에게 들려주고 싶다. 평소 배울 점이 많은 형이다.


Q. 힘찬, 셀카 찍기 달인이라던데..셀카 못 찍는 영재에게 비법 전수 해 줄 수 있나.


(웃으며) 셀카라기 보다는 요즘엔 팬들 사진 찍기가 취미다. 가장 기억에 남는 사진은 홍콩 공연당시 꽃가루가 날리는 장면이 있었는데 내가 찍은 사진이 뿌옇게 나왔다. 그 사진이 가장 아끼는 작품(?)이다. 영재에게 비법 전수라...딱히 방법은 없다. 포토 어플리케이션 3개를 돌리면 된다, 하하!


Q. '1004' 컴백 당시, 지상파 3사 무대가 제각각 달랐다. 타이틀곡 무대로 어려웠을텐데..헷갈리지 않았나.


3곡이 어렵지는 않았다. 콘서트에서도 기본 15곡은 해왔다. 이번 컴백무대는 다행히 안무가 적어 실수도 없었다.(용국)


Q. 오늘 지상파 첫 1위 소감, 미리 밝혀둘 수 있나. 1위 못하면 비공개다.


(모두 웃음) 우선 소속사 식구들과 프로듀서팀에게 감사드린다. 무엇보다 부모님 생각이 가장 많이 날 듯 하다. 1위하면 우는 멤버? 글쎄..지금까지 우린 단 한번도 서로에게 눈물을 보인적이 없었다. 기쁘면 당연 웃어야 하지 않을까, 하하!(용국)


Q. 2014년 소망은.


"오빠들, 또 나가요?"라는 소릴 계속 들을 수 도 있을 것이다. 지난 2년간 항상 곳곳에서 응원해준 '베이비' 분들에게 진심 고맙다. 앞으로도 함께 했으면 좋겠다.



글 성진희 기자 / geenie623@chosun.com


픽콘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제 및 재배포 금지


키워드 비에이피 , 인터뷰 , 1004 , 방용국 , 힘찬 , 대현 , 영재 , 종업 , 젤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