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택연, '참좋은시절' 티저서 단순-무식-과격 상남자 카리스마 발동
기사입력 : 2014.02.14 오후 2:20
옥택연 '참 좋은 시절' 3번째 티저서 상남자 매력 발산 / 사진: 삼화네트웍스 제공

옥택연 '참 좋은 시절' 3번째 티저서 상남자 매력 발산 / 사진: 삼화네트웍스 제공


옥택연이 상남자 카리스마를 터뜨린 '참 좋은 시절' 세 번째 티저 영상이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오는 22일 방송될 KBS 새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극본 이경희, 연출 김진원)이 1월 30일과 2월 8일 공개한 티저 예고 ver.1 동석 편과 ver.2 해원 편에 이어 지난 14일 ver.3 동희 편을 공개했다.


'참 좋은 시절' 세 번째 티저 영상은 욱하는 다혈질 성격에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는 사고뭉치 보디가드 강동희(옥택연)를 중심으로 한 동희 편으로 구성됐다. 아역배우 홍화리의 차분한 내레이션과 해설이 조화를 이루며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특히 옥택연은 단순하고, 무식하고, 과격하기까지 한 3콤보 상남자의 느낌 있는 카리스마를 발산해 눈길을 끈다. 옥택연이 성질을 못 이기고 이발소의 유리창을 부수고 있는 모습을 시작으로 "니는 동희 형이 생각이 있는 사람이라꼬 생각하나"라고 묻는 아역배우 최권수와 "생각이 있는 사람이면 그 모양 그 꼴로 살겠나"고 한숨지으며 대꾸하는 홍화리의 모습이 담겼던 터.


이어 성질을 내며 씩씩대는 옥택연의 모습 위로 '단순, 무식, 과격'이라는 자막이 그려졌다. 여기에 "철없는 우리 동희 오빠야는예, 동석이 오빠야한테 시비걸고예, 해원이 언니야한테 소리만 지르고예, 천지분간을 못하는 사고뭉치라예"라는 홍화리의 해설이 흘러나오면서 웃음을 더했다. 또한 차해원(김희선)과 함께 서 있는 강동석(이서진) 앞에 오토바이를 몰고 나타나 "그림 조오타!"고 비아냥거리는가 하면, 때려보라고 얼굴을 들이미는 해원에게는 험악하게 얼굴을 구기며 소리 지르는 동희의 모습이 보여 지면서 호기심을 증폭시켰다.


그런가하면 "내가 어때서!"라고 동희의 모습 뒤로 큰 형 강동탁(류승수)과 어깨동무한 채 눈을 감고 노래를 부르는 모습과 립스틱이 번진 얼굴로 화들짝 놀란 둘째 누나 강동옥(김지호)의 모습이 오버랩 되면서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만들었다. 더욱이 골목 벽에 노상 방뇨하다 누군가의 발길질에 쓰러지는 동희의 모습까지 더해져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 엔딩부분에서는 "니가 그래 아래 위도 모르고 성질나면 주먹부터 나가는 개 망나니니까 니 와이프가 니랑 못 살겠다고 도망을 가지"라고 일갈하는 해원의 목소리와 다급한 얼굴로 택시를 쫒아 뛰는 동희의 모습이 보여졌다. 또한 "내 니 얼라를 가짔다. 쌍둥이라 카드라"라는 목소리가 흘러 나오면서 쓸쓸한 얼굴로 한숨을 내쉬며 먼 곳을 쳐다보는 동희의 모습이 기대감을 더욱 상승시켰다. 방송을 일주일 앞둔 '참 좋은 시절'의 세 번째 예고 영상이 펼쳐지면서 흡입력 있는 스토리 전개에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KBS 2TV 새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은 가난한 소년이었던 한 남자가 검사로 성공한 뒤 15년 만에 떠나왔던 고향에 돌아와 벌어지는 스토리를 통해 각박한 생활 속에 잠시 잊고 있던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재조명한다. 오는 22일(토) 오후 7시 55분 첫 방송.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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