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가수 임채언, "제 2의 박효신이 되고 싶어요"
기사입력 : 2014.01.20 오후 12:45
사진 : 신인가수 임채언 / 레드라인 제공

사진 : 신인가수 임채언 / 레드라인 제공


남자 솔로가수의 계보를 잇는 또 하나의 신인가수가 탄생했다.


배우 천정명의 소속사 레드라인엔터테인먼트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신예 임채언은 데뷔곡인 '우울한 습관'으로 본격적인 방송활동을 시작했다.


가수의 꿈을 키우기 시작한 건 고3 시절 임채언은 “중학교 시절 상위 1% 정도의 성적이었는데 고등학교를 진학하며 함께 공부하던 친구들 중 나 혼자 과학고에서 떨어졌죠. 그때 충격이 커서 많이 우울해 하는 내게 어머니가 음악을 배워볼 것을 권하셨고 드럼학원에 다니며 처음으로 음악에 빠져들게 됐어요”고 말했다.


그렇게 음악과 공부를 병행하던 임채언은 고3 수능시험을 끝낸 뒤 자신의 진로를 음악으로 선택했지만, 500점 만점 중 472점이라는 높은 수능 점수를 받았음에도 부족한 실기시험에 매번 탈락의 아픔을 겪어야만 했다.


“고등학교 때 전교 1등 성적표를 받아본 적도 있을 정도로 내신도 좋았고 수능도 잘 봤는데 실용음악과가 아니면 안 된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실용음악과는 실기가 안 돼 다 떨어졌죠. 지금 생각하면 좀 아깝기는 해요. 대학에 진학 후 음악을 하는 것도 괜찮았겠더라고요. 그렇다고 그때의 선택을 후회하는 건 아니에요.”


이후 군대를 다녀온 이후에도 친한 선배와 미니앨범을 냈지만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그러던 그에게도 기회가 찾아온 것. “음악을 그만두고 트레이너로 훈련을 받던 중 아는 지인으로부터 오디션 권유가 들어왔어요. 그게 지금 대표님과의 오디션이었고, 박효신 선배의 노래를 불러 합격해 이렇게 데뷔를 하게 됐어요”라고 전했다.


그는 지금의 '신인가수 임채언'을 있게 한 선배 가수 박효신을 롤모델로 꼽으며, “공감을 이끌어내는 감성 표현법을 배우고 싶어요. 좋은 결과 보다는 먼저 대중에게 내 목소리를 각인 시키는 게 목표에요."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글 성진희 기자 / geenie62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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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신인가수 , 임채언 , 우울한습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