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노무현 부림사건' 모티브 '변호인' 뜨거운 관객수 "계란은 살아서 바위를 넘는다"
기사입력 : 2013.12.23 오전 11:52
변호인 관객수 / 사진 : 변호인 포스터, 더스타DB

변호인 관객수 / 사진 : 변호인 포스터, 더스타DB


영화 '변호인'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2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8일 개봉한 영화 '변호인'(감독 양우석)은 개봉 첫 주 누적관객수 1,752,162명을 기록하며 흥행성적 1위에 올랐다.


'변호인'은 1980년대 초 부산을 배경으로 돈 없고, 빽 없고, 가방끈도 짧은 세무 변호사 송우석(송강호 분)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꾼 다섯 번의 공판과 이를 둘러싼 사람들의 가슴 뜨거운 이야기를 담았다. 특히 열연한 김영애, 임시완, 곽도원, 오달수 등의 명품배우들은 명불허전의 연기력으로 관객들의 가슴을 울렸다.


이는 故노무현 전 대통령이 인권변호사로 활동하게 된 계기가 된 부림사건을 모티브로 했다고 알려져 앞서 화제를 모았다. 이는 제5공화국 초기인 1981년 전두환 독재 정권이 사회과학 모임에 참여한 학생, 교사, 회사원 등 22명을 영장 없이 체포해 불법 감금 및 고문한 사건.


이에 관객들은 변호인 관객수에 "계란으로 바위치기. 바위는 죽은것이지만 계란은 살아서 바위를 넘는다", "민주주의의 후퇴는 있어서는 안된다고 저는 믿고 있는데...많은 사람들이 보았으면 합니다. 안일한 스스로를 반성하며", "변호인 관객수 정말 앞으로도 흥행성적 새로쓸 듯", "변호인 관객수 대박! 저도 봤는데요~"등의 반응을 통해 '변호인'에 대한 호평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송강호, 김영애, 오달수, 곽도원, 임시완 등 주요배우들을 비롯 전 스탭들이 시나리오 하나로 뭉쳤다고 알려진 영화 '변호인'의 기록행진은 계속 될 전망이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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