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와 나' 윤아 만취녀 변신 / 사진 : KBS
소녀시대 윤아가 구토유발자로 거듭났다.
KBS 2TV 새 월화 드라마'총리와 나'(김은희, 윤은경 극본/이소연 연출) 측은 3일 이범수와 윤아의 촬영 비하인드 컷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이범수(권율 역)는 얼굴에 토사물을 잔뜩 묻히고 리얼하게 짜증이 난 표정연기를 선보이고 있어 무슨 상황이 벌어진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는 지난달 초 남태령 인근 주택가에서 진행된 촬영장면으로 만취한 윤아(남다정 역)의 주사를 받아주던 이범수가 토사물 굴욕을 겪게 되는 상황.
이날 이범수는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을 펼치며 프로임을 증명했다. 그는 만취한 윤아의 구토테러에도 깨알 애드리브를 선보이며 '권율표 코믹연기'를 보여줘 스태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그는 "가슴 깊은 곳에서 끌어올려"라며 구토연기의 팁을 주는가하면 가짜 토사물을 만드는 황금비율을 알려주는 등 윤아의 긴장을 풀어주며 현장 분위기 메이커를 자처했다고.
윤아역시 실제를 방불케하는 만취연기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윤아는 이범수의 연기 팁을 전수받은 후 리얼한 구역질 소리로 스태프들의 귀를 사로잡으며 토순이로 완벽 빙의해 현장을 깜짝 놀라게 했다.
윤아 토순이 변신에 누리꾼들은 "총리님 인생에 최대 굴욕이자 영광!", "윤아 만취녀 변신이라니 소녀시대의 색다른 면모", "만취 윤아 너무 귀엽다", "만취녀라도 윤아라면"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KBS2 새 월화극 '총리와 나'는 고집불통 대쪽 총리와 그와 결혼하고 싶어 안달 난 20대 꽃처녀의 코믹반전로맨스를 담으며 오는 12월 9일 첫 방송된다.
글 조명현 기자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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