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선택 정용화 윤은혜 장미 프러포즈 / 사진 : 에넥스텔레콤 제공
'미래의 선택' 정용화가 윤은혜에게 낭만적인 붉은 장미 프러포즈를 선보인다.
정용화는 4일(오늘)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미래의 선택'(극본 홍진아, 연출 권계홍, 유종선) 7회에서 윤은혜에게 장미꽃을 건네는 화보 같은 프러포즈 장면을 펼쳐낸다.
무엇보다 정용화가 이번 프러포즈를 통해 지금까지 조심스럽게 드러냈던 윤은혜를 향한 감정을 친구들의 떠들썩한 축하 속에 당당히 드러내게 된다는 점에서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부드럽고 배려심 가득한 미소로 조용히 곁을 지켜주던 이전의 모습과는 다른 달콤한 상남자의 모습을 보여주게 된다.
정용화의 황홀하고 낭만적인 붉은 장미 프러포즈는 지난 27일 청담동에 위치한 한 바에서 촬영됐다. 조금씩 바뀌어가는 운명 속에 서로 다른 인연을 만들어가고 있는 삼각 러브라인의 중요한 터닝 포인트가 될 이번 장면을 위해 정용화는 현장에 도착하자마자 손에서 대본을 놓지 않은 채 감정을 다잡아갔던 상태였다. 두 사람은 끊임없이 대사를 대뇌어가며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도 캐릭터에 빠진 모습으로 촬영을 준비해나갔다.
정용화는 감정의 깊이와 눈빛, 대사톤의 빠르기를 바꿔가며 같은 장면을 여러번 반복해야 했지만 오히려 스스로 재촬영을 자청하는 등 각별한 열정을 드러냈다. 또 잠시 쉬는 동안에도 감독의 곁을 떠나지 않은 채 윤은혜의 연기를 모니터링하며 끝까지 감정을 유지하는 놀라운 집중력으로 현장 스태프들을 감탄케했다.
그런가하면 정용화는 오랜 촬영에 모두가 지쳐있는 와중에도 변함없는 따뜻 배려남의 모습으로 동료 배우들과 스태프들을 감동케 했다. 환상적인 분위기를 위해 마련된 스모그가 계속해서 윤은혜의 얼굴을 가리자 먼저 나서서 부채질로 연기를 날려주는가 하면 진지한 모습으로 촬영 준비를 하다가도 메이킹 카메라를 발견하면 바로 브이포즈와 함께 개구진 표정을 지어내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KBS2 '미래의 선택'은 매주 월화 밤 10시에 방송된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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