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영화 '소녀' 스틸컷
영화 '소녀'가 강렬한 인상으로 선보였다.
21일 오후 서울 용산 CGV에는 영화 '소녀'의 언론시사회가 열려 최진성 감독을 비롯 주연배우 김시후, 김윤혜가 참석했다.
영화 '소녀' 속에서 두 사람은 순수라는 하얀 눈이 핏 빛으로 물드는 등 강렬한 이미지의 대조가 있다. 또한 눈길을 끄는 것은 제목이 '소녀'인데 반해 두 사람의 이어지는 배드씬.
이에 김윤혜는 "배드씬에 걱정 아닌 걱정을 한 것 같다. 제목도 소녀도 해서"라고 수줍은 모습을 보이며 "그런데 촬영 하면서 배드씬 덕분에 김시후오빠와 가까워 진 것 같다. 아직 그런 장면을 해 본 적이 없어 어렵고 어색해하기도 했는데 감독님이 많이 도와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김시후는 "제가 오빠로서 리드를 해야했는데 윤혜에게 미안한 감정이 있다"라고 소년다운 수줍음을 보인 뒤 "배드씬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킬까 걱정된 건 사실이다. 하지만 그 전에 윤수(김시후 분)가 해원(김윤혜 분)의 진실을 알고 믿음이 생기고 사랑이 더 커졌다. 사랑을 한다면 그 어떤 것도 용서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라고 본인의 생각을 전했다.
한편, 소녀를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버리는 소년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소녀'는 오는 11월 7일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글 조명현 기자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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