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황정음 '비밀' 화제몰이 성공, 비결은 '비토커'의 활약?
기사입력 : 2013.10.14 오전 11:16
지성-황정음 '비밀' 성공비결은 비토커 활약 / 사진 : KBS2 '비밀' 제공

지성-황정음 '비밀' 성공비결은 비토커 활약 / 사진 : KBS2 '비밀' 제공


'비밀'의 일등 공신이 비토커(비밀 스토커)로 밝혀져 눈길을 끈다.


빠른 전개와 배우들의 호연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KBS 2TV 수목드라마 '비밀'이 색다른 바람몰이로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비밀'은 사랑하는 연인을 죽인 여자와 사랑에 빠지는 독한 정통 멜로로 회를 거듭할수록 흥미진진해지는 스토리와 스타일리시한 연출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수목드라마 시청률 1위에 등극해 화제다.


'비밀'의 숨겨진 일등 공신은 다름 아닌 비토커. 비토커는 '비밀'에 빠진 누리꾼들이 자신들을 일컫는 말로 황정음(강유정 역)에 집착을 보이는 지성(조민혁 역)에게 부쳐진 조토커(조민혁+스토커)라는 말에서 유래된 신조어다.


비토커 3단계는 바로 추리, 복습, 영업으로, 매회 비밀스러운 전개를 이어가며 호기심을 자극한 '비밀' 덕분에 시청자들은 각 장면에 담긴 의미를 나름대로 해석하며 의미를 교환했고 이 때문에 방송을 다시 보는 복습에 빠진 것.


추리와 복습에 빠진 누리꾼들은 자신도 모르는 새 입소문을 내며 본방사수 영업(?)에 나서게 된다. 실제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자신들을 비토커로 칭하며 다른 누리꾼들의 '비밀' 입문을 돕고 있다.


'비토커'임을 인증한 누리꾼은 "우린 정말 비토커다. 다들 비밀에 빠져서 이리저리 비밀 검색하고 다니고 ㅋㅋ 진짜 스텝이 와서 작은, 정말 작은 스포 하나라도 풀고 가면 물고 빨고 장난 아닐 듯", "비토커들아! KBS에서 재방한다! 본방사수", "방송 끝나도 비토커들은 일주일 계속 달릴 거지? 계속 사진 올리고 상상하고 달리자~" 등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이에 '비밀' 제작진은 "갓유정, 조토커 등 연기자들에게 많은 별명을 지어주시는 것은 물론 많은 관심 보내주셔서 감사하다. 시청자분들이 스스로 '비토커'가 되어 응원을 해주신 덕분이다.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좋은 드라마로 보답 드리겠다"고 전했다.


한편 매회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하고 있는 KBS2 드라마 '비밀'은 지성, 황정음, 배수빈, 이다희가 출연하며 매주 수목 밤 10시 방송된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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