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가정부' 미스터리 여인 최지우에게 없는 5가지는?
기사입력 : 2013.09.25 오전 10:25
최지우에게 없는 5가지 / 사진 : 에브리쇼 제공

최지우에게 없는 5가지 / 사진 : 에브리쇼 제공


SBS 월화드라마 '수상한 가정부' 1,2회가 방송되면서 최지우가 맡은 박복녀 캐릭터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박복녀는 어떤 인물일까. 그녀는 다섯 가지가 없는 미스터리한 여인이다.


우선 말이 없고 무표정이다. 필요한 말이 아니면 입을 열지 않으며 늘 허공을 바라보고 있다. 웃음도 없다. 또, 박복녀는 과거가 없다. 어디서 무엇을 하며 살았는지 베일에 싸여있다. 취업을 알선해준 행복소개소 홍소장(김해숙)만이 어렴풋이 알고 있을 뿐이다.


게다가 융통성도 없어 무조건 돌격한다. '죽은 엄마의 유품을 태워버리라'는 큰딸 김소현의 지시에 서슴없이 라이터를 켜고, '죽어서 엄마를 만나고 싶다'는 막내 강지우의 간청에 함께 강물로 뛰어들었다. 아빠 이성재가 장인 박근형을 '꼰대'라고 불렀던 사실을 곧이곧대로 전하는 고지식한 벽창호.


하지만 박복녀에게도 장점은 존재한다. 청소, 요리, 빨래의 달인이며 어려운 수학 방정식도 척척 풀어 식구들을 놀라게 했다. 마술, 저글링도 프로급이며, 만능 가방에는 양초, 카드, 피로회복제 등을 준비해 가족들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그야말로 결이네 집안의 모든 일을 처리해주는 만능 해결사.


박복녀 캐릭터가 설득력 있게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으려면 필유곡절의 사연이 있어야 한다. 이에 제작진은 "박복녀의 가슴 속 깊은 곳에 감춰진 아픔과 비밀이 있다. 박복녀의 등장으로 인해 결이네 가족이 상처를 치유 받는 것처럼 박복녀 자신도 그들에 의해 마음의 문을 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상한 가정부' 2회에서 박복녀는 은상철(이성재)의 회사로 찾아가 윤송화(왕지혜)와의 불륜 사실을 폭로하며 상처를 곤경에 빠트렸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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