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풀마마' 이청아 종영 소감, "첫 엄마 연기 힘들었지만…"
기사입력 : 2013.09.23 오전 9:28
이청아 종영 소감 / 사진 : 킹콩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청아 종영 소감 / 사진 : 킹콩엔터테인먼트 제공


'원더풀마마' 이청아가 종영 소감을 전했다.


지난 22일 종영한 SBS 주말드라마 '원더풀마마'(극본 박현주, 연출 윤류해, 안길호)에서 오다정 역을 맡은 이청아는 순종적인 재벌가 며느리부터 당찬 싱글맘까지 1인 2역에 버금가는 캐릭터를 소화하며 호평을 받았다.


이청아는 최근 일산의 드라마 세트장에서 진행된 마지막 촬영에서 약 7개월 간의 촬영이 끝났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 듯 한동안 자리를 뜨지 못하고 동료 배우들과 스태프들에게 일일이 인사를 건네며 섭섭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청아는 또, 스태프들의 사인 요청에 사인과 함께 장문의 편지를 써주며 담소를 나누는 등 헤어짐의 아쉬움을 달랬으며, 아들 이지우 역의 황재원 군을 마지막까지 살뜰히 챙기는 모습을 보여 현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이청아는 "그 동안 '원더풀마마'와 다정이를 사랑해주신 분들께 정말 감사하다. 좋은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 밤낮 없이 애쓰신 동료 배우들과 스태프들, 감독님, 작가님 모두 고생 많으셨고, 오랜 시간 함께한 만큼 정말 잊지 못할 것 같다"며 드라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처음으로 엄마 연기를 하는 것이 힘든 부분들도 있었지만, 주위에서 많이 도와주셔서 끝까지 잘 해낼 수 있었던 것 같다. 드라마 속에서 지우 엄마로, 여자 오다정으로 사는 동안 정말 행복했다"며 종영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청아는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스릴러 영화 '더 파이브'(감독 정연식)로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며, 김선아, 마동석, 신정근, 정인기, 이청아, 박효주, 온주완, 주영호 등이 출연하는 이번 영화는 연쇄살인범에게 가족을 잃은 여인이 탈북자, 전직 조직 폭력배 등 소외된 사람들과 함께 복수를 꾸미는 이야기로, 11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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