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수, 예능대세vs악역 카리스마..반전매력 어필
기사입력 : 2013.08.28 오후 12:13
이광수 반전매력 / 사진 : MBC '불의여신정이', SBS '런닝맨' 방송 캡처

이광수 반전매력 / 사진 : MBC '불의여신정이', SBS '런닝맨' 방송 캡처


이광수과 예능과 드라마를 넘나들며 '반전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하 런닝맨)을 통해 친근한 매력을 선보여 대세남으로 등극한 이광수가 MBC 월화드라마 '불의 여신 정이'에서 능청스러우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호연을 펼치며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런닝맨' 속 이광수는 예능신이 선택한 남자라고 말할 수 있다. 이광수는 특유의 예능감과 빠른 두뇌회전으로 예상치 못한 순간에 기지를 발휘하기도 하고, 배신의 아이콘으로 추격전 속 긴장감을 불어넣기도 하며, 복불복 게임에서 불복이 걸리는 행운 아닌 행운으로 매주 일요일 저녁 시청자들에게 유쾌한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또한 드라마 '불의 여신 정이'에서 이광수는 왕세자가 되기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권모술수를 꾀하는 왕자 임해로 열연을 펼치고 있다. 그는 동생 때문에 어머니를 잃었다고 생각해 동생인 광해(이상윤)를 모함하는 등 이유있는 악행으로 이광수표 악역 캐릭터를 구축해가고 있다.


모략에 능하고 능청스러운 모습은 예능과 드라마 속 닮은꼴 캐릭터로 볼수 있지만, 드라마에서 시시때때로 보여주는 왕자로서의 무게감과 카리스마는 그 동안 볼 수 없었던 이광수의 색다른 매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이광수는 임해 캐릭터를 입체감 있게 그려내며 물오른 연기력으로 '이광수의 재발견'이라는 호평을 받고 있으며, 남다른 존재감으로 브라운관 속 신흥 新스틸러로서의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한편 극의 중반부를 지나며 등장인물들 사이의 대립 구도가 극명해져 시청자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MBC 월화드라마 '불의 여신 정이'는 매주 월화 밤 10시 방송된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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