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PPY!로즈데이' 소희-정웅인, 순수 무공해 커플로 '환상의 호흡'
기사입력 : 2013.08.13 오전 9:32
HAPPY!로즈데이 촬영 현장 / 사진 : KBS 제공

HAPPY!로즈데이 촬영 현장 / 사진 : KBS 제공


KBS2 드라마스페셜 'HAPPY!로즈데이'의 촬영 현장이 씁쓸한 사랑과 이별의 분위기로 물들며 감동적인 드라마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14일(내일)에 방영되는 KBS 2TV 드라마스페셜 단막 2013 'HAPPY!로즈데이'(극본 김민정, 연출 김영조)는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던 찬우(정웅인)-가영(소유진) 부부가 아내는 옛 연인 도훈(김도현)을, 남편은 풋풋한 스물한 살 꽃집 아가씨 아름(원더걸스 소희)을 만나면서 설렘을 느끼다가 이별하는 과정을 그리면서 사랑과 이별, 결혼생활의 의미를 다루는 멜로드라마.


찬우와 아름 커플은 풋풋하고 순수한 사랑을 그린다. 이는 첫 드라마 도전을 앞둔 소희를 위해 대선배 정웅인이 친절하게 연기 지도하고 그에 호응하는 소희가 하루가 다르게 나은 연기를 보여 가능했다는 귀띔이다.


극중 소희는 병든 어머니를 대신해 꽃집을 운영하는 생활력 강한 스물한 살 아름으로 변신한다. 특히 안소희는 깜찍한 핑크색 헬멧을 쓰고는 스쿠터를 몰고 직접 꽃 배달까지 나서는 모습으로 촬영 현장의 귀요미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정웅인은 조카뻘인 아름에게 설레는 마흔하나의 순정남을 열연했다. 그는 단막극에 대한 애정, 김영조PD와의 친분으로 출연을 결심, 캐릭터와 대본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감정을 조절해 촬영장에 있는 모든 이들에게 진정한 프로 연기자의 귀감으로 찬사를 받았다.


결혼 후 첫 드라마 출연인 소유진은 열렬히 사랑했던 옛 남친 도훈의 출현으로 평단했던 일상이 흔들리는 가영 역을 맡아 적당히 현실과 타협하는 결혼을 선택한 여자가 겪을 수밖에 없는 미세한 감정의 떨림을 성숙한 연기로 소화했다.


한편, 찬우-가영 부부의 짧은 설렘, 긴 이별을  옴니버스식 구성을 통해 신선하고 감각적으로 형상화해 잔잔한 감동을 선사할 KBS2 드라마스페셜 단막 2013 'HAPPY!로즈데이'는 14일 밤 11시 10분 방송된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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