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호 손키스 / 사진 : 스타우스 제공
한류스타 이민호가 중국 상하이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친 가운데 손키스로 팬들의 마음을 녹였다.
이민호는 최근 상하이 다우타이(上海大舞臺)에서 진행된 2013 마이 에브리딩 투어 인 상하이 (2013, My Everything tour in Shanghai)에서 7천여 명의 관객들이 운집한 가운데 '마이 에브리딩(My Everything)'과 '유엔 아이(You & I)'. '조각', '러브모션(LOVE MOTION)' 등 7곡을 열창하며 열정적인 공연을 선보였다.
이민호는 노래 뿐만 아니라 귀요미 미소부터 버럭 포즈까지 친근함을 선보여 팬들의 열광을 자아냈다. 또 관객들을 향해 중국어 인사말과 감탄사로 다양한 애드리브를 구사하며 "니쩐빵"(네가 최고야)이라는 말과 함께 손키스를 보내 관객을 물론 경비를 맡았던 중국의 공안요원까지 웃게 만드는 매력을 보여주었다.
또한 자신이 부르는 모든 곡에 중국어 자막을 영상으로 보여주며 '팬들과 함께하는 콘서트'라는 취지에 맞게 각별한 준비와 노력을 보여주었다.
특히 티켓을 구하지 못해 공연장 주위를 떠나지 못하는 팬들에게 인사하기 위해 이민호가 이동하자 중국 공안은 특별 관리상황으로 분류하며 007작전을 방불케 하는 작전으로 이민호와 팬의 안전을 위해 모든 동선을 변경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 대해 현지 언론은 '섹시하고 격정적인 상속자, 손키스로 중국을 유혹하다'라는 제목과 '이민호는 준비된 배우이자 상상 이상을 보여주는 스타'라는 설명으로 이민호의 공연 실황을 보도하며, 공연장 설립 이후 외국 배우로서 가장 많은 관객을 끌어들였다고 덧붙였다.
중국 최대 도시로서 경제번영의 상징인 상하이는 차이나 맨해튼으로 불리는데 그 중심지에 위치한 마담 투소박물관에 이민호의 밀랍인형이 전시돼 있을 만큼 이민호의 중국 내 인기는 입지를 확고히 다졌다는 게 현지 언론의 분석이다.
한편 지난 5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글로벌 투어의 막을 올린 이민호는 오는 10일 중국 베이징 공연을 끝으로 대단원의 일정을 마치게 된다. 이후 올 하반기 방송 예정인 SBS 드라마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상속자들' 출연에 전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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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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