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트콩로얄빌라' 온유 첫등장, 까칠한 꽃백수 변신..코믹연기 합격점
기사입력 : 2013.07.16 오전 11:30
샤이니 온유 '시트콩 로얄빌라'로 생애 첫 코미디 연기 도전 / 사진 : JTBC '시트콩 로얄빌라' 방송 캡처

샤이니 온유 '시트콩 로얄빌라'로 생애 첫 코미디 연기 도전 / 사진 : JTBC '시트콩 로얄빌라' 방송 캡처


'시트콩 로얄빌라' 온유가 생애 첫 코미디 연기에 도전, 강렬한 첫 등장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지난 15일 화려하게 첫 막을 연 JTBC '시트콩 로얄빌라'에서 청년백수로 변신한 온유의 '귀신과 산다'를 비롯해 안내상의 '행복한 올드보이', 김병만의 '신세계'(신생아들이 바라본 세계), 신봉선의 '무덤덤 패밀리', 이도연의 '시티헌터-리턴즈', 달인 팀의 '형사 23시' 등 코너가 전파를 타면서 호평이 이어졌다.


샤이니의 멤버 온유의 첫 코미디 도전작이자 이병진, 오초희와 함께 호흡을 맞추면서 화제를 모았던 코너 '귀신과 산다'는 1년차 백수 온유와 10년차 백수 병진이 함께 살면서 이뤄지는 에피소드로 우리시대 청년 백수의 아픔을 현실적으로 그려냄과 동시에 날카로운 사회 풍자를 담아내 호평을 얻고 있다.


온유는 청년 백수의 상징격인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등장해 우월한 기럭지와 소두 얼굴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후 섹시 귀신 오초희의 글래머러스한 몸매와 시스루룩에도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는가 하면 이병진에게 "백수 생활 10년 째인 형만 하겠느냐", "저 형 여자 울렁증 어떻게 하냐" 등의 센 대사들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그동안 부드럽고 사랑스러웠던 이미지에서 180도 변신, 가수가 아닌 연기자 온유로 거듭닸다는 평이 이어지고 있다.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까칠 온유가 탄생했다", "트레이닝복만 입었는데 저렇게 간지가 나냐", "온유가 청년 백수라니.. 코미디지만 정말 현실이 무섭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시트콩 로얄빌라'는 로얄빌라에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코믹하게 풀어낸 코미디 프로그램으로 샤이니 온유를 비롯해 안내상, 김병만, 연기자 오초희, 장성규 아나운서 등이 출연한다.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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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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