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군의태양' 소지섭-공효진, 첫만남부터 막무가내 '기습터치'
기사입력 : 2013.07.10 오전 9:30
소지섭 공효진 첫만남 / 사진 : 본팩토리 제공

소지섭 공효진 첫만남 / 사진 : 본팩토리 제공


소지섭 공효진의 음침 달달한 '첫 만남' 현장이 공개됐다.


소지섭과 공효진은 오는 31일 첫 방송될 SBS 새 수목드라마 '주군의 태양'(극본 홍정은-홍미란, 연출 진혁)에서 각각 주중원과 태공실로 분해 달콤 살벌한 영혼 위로 콤비플레이를 선보일 예정이다.


'소공커플' 소지섭과 공효진의 첫 만남은 빗속을 헤매던 공효진이 의문의 불빛 때문에 멈춘 소지섭의 차에 동승하게 되면서 시작된다. 처음 만난 소지섭에게서 자신을 구해줄 희망을 발견하게 된 공효진이 막무가내 기습터치를 시도하는 것. 서로에 대한 애정이 싹트기 전 스킨십부터 해버린 두 사람의 옥신각신하는 모습이 그려지면서 앞으로 전개될 러브라인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지난달 19일 경기도 파주시의 한 휴게소에서 진행된 소지섭-공효진의 첫 촬영에서 두 사람은 지친 기색없이 특유의 해피 에너지를 발산하며 촬영장을 달궜다. 무엇보다 소지섭과 공효진은 만지려고 다가서는 태양과 그런 모습에 당황한 채 버럭하는 주군의 모습을 찰떡 호흡으로 소화해냈다.


특히 공효진은 귀신으로 인해 기가 빠진 듯 몽롱한 상태를 보이다가 한줄기 희망을 발견한 후 기쁨을 느끼는 극과 극의 감정을 능청스럽게 표현했다. 소지섭 또한 냉철하고 까칠한 안하무인의 결정체 주군의 감정을 유지하다가도 공효진의 모습에 당혹감을 드러내는 감정 변화를 섬세한 연기로 선보였다.


두 사람은 티격태격하는 극중 모습과 달리 촬영 틈틈이 함께 대본을 보며 감정선을 의논하고 서로의 연기를 모니터링 해주는 등 다정한 모습을 드러내며 현장을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는 귀띔이다.


한편 SBS '주군의 태양'은 인색하고 오만방자한 남자와 귀신을 보는 능력을 가진 눈물 많은 여자의 영혼 위로 콤비플레이를 담은 로코믹 호러로, '시티헌터'의 진혁 PD와 '최고의 사랑'의 홍자매 작가가 의기투합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는 31일 밤 10시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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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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