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상미-이상우 물장구 데이트 / 사진 : 삼화네트웍스 제공
'결혼의 여신' 남상미와 이상우가 바닷가에서 물장구 데이트를 즐기는 행복한 모습이 포착됐다.
남상미와 이상우는 오는 29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SBS 주말드라마 '결혼의 여신'(극본 조정선, 연출 오진석)에서 결혼을 두달여 앞두고 불현듯 나타난 소울메이트에 갈등하는 여자 송지혜와 그런 여자를 사랑하게 되는 남자 김현우 역을 맡아 김지훈과 애틋하면서도 안타까운 삼각 러브라인을 보여줄 예정이다.
공개된 사진 속 장면은 지난 5월초 제주도 월정리 해수욕정에서 진행됐다. 구름 한 점 없이 뜨겁게 내리쬐는 5월의 햇빛을 그대로 받아야 했지만 두 사람은 더위마저 잊게 해주는 시원한 바닷바람에 어린아이처럼 즐거워했다.
이날 바닷가 신은 두 사람이 처음으로 상대방을 향해 있는 그대로 마음껏 웃어보이는 의미있는 장면이다. 복잡한 생각을 내려놓고 서로를 온전히 마주보기 시작한 중요한 터닝 포인트였던 셈.
촬영이 시작되자 남상미와 이상우는 마치 놀러온 것처럼 기다렸다는 듯이 서로를 향해 물을 뿌리고 도망가거나 스스럼없이 바닷물에 발을 담그고 물장구를 치는 등 시종일관 웃음꽃을 피웠다.
특히 갑작스럽게 다가온 또 다른 사랑에 당황하면서도 자신도 모르게 끌려가는 복잡하고 어려운 심리의 변화를 표현하느라 촬영 기간 내내 긴장해 있던 남상미는 오랜만에 특유의 애교만점 미소를 마음껏 내보이며 즐거움을 감추지 못했다.
남상미는 "신없이 지나간 촬영 일정이었지만 제주도의 아름다운 풍경과 날씨 속에서 기분 좋게 마음껏 송지혜를 표현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진실한 사랑을 찾기 위해 갈등하는 송지혜가 누구에게나 공감 받을 수 있도록 매 순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감독님과 스태프들의 배려 덕분에 제주도 촬영을 보다 쉽고 수월하게 할 수 있었다. 앞으로 수많은 시행착오 속에서 송지혜라는 인물이 과연 어떻게 진정한 사랑을 찾게 될지 상상만으로도 설레고 기대가 된다"며 작품에 대한 깊은 애정을 덧붙였다.
한편 '출생의 비밀' 후속으로 방송되는 '결혼의 여신'은 념과 가치, 인생관이 다른 네 명의 여자들이 겪게 되는 사랑과 갈등을 통해 진정한 결혼의 의미를 담아낼 예정. 꽁꽁 감춰왔던 여성들의 속마음을 화끈하게 풀어내는, 품격 돋는 한국판 위기의 주부들을 그릴 예정이다.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문의 : 더스타 thestar@chosun.com)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픽콘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제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