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가의서' 이연희, 깜짝 재등장..다시 나타난 이유는?
기사입력 : 2013.06.17 오후 5:01
이연희 '구가의서' 재등장 / 사진 : 삼화네트웍스 제공

이연희 '구가의서' 재등장 / 사진 : 삼화네트웍스 제공


'구가의서' 이연희가 깜짝 재등장한다.


17일(오늘) 방송될 MBC 월화드라마 '구가의서'(극본 강은경, 연출 신우철, 김정현) 21회에서 20년 전 윤서화의 모습으로 짧지만 임팩트 있는 등장을 선보일 이연희는 구월령 최진혁과의 애처로운 재회를 예감케 한다.


이연희는 지난 1,2회 방송 분에서 지리산 수호신 구월령(최진혁)과 비극적인 사랑을 그려냈다. 극중 윤서화(이연희)는 신수로 변한 구월령을 배신한 채 죽게 만들고 홀로 아들 최강치(이승기)를 낳았다. 이후 조관웅(이성재)을 죽이기 위해 찾아가 산사나무 단도를 휘두르다 치명적인 상처를 입고 사라졌다. 하지만 죽은 줄 알았던 윤서화가 20년 만에 궁본 상단의 단주 자홍명(윤세아)으로 정체를 숨긴채 다시 돌아와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이연희의 재등장 장면은 지난 9일 제주도 서귀포시에 위치한 안덕계곡에서 진행됐다. 안덕계곡은 극 초반 최진혁과 이연희의 몽환적인 사랑이 이뤄졌던 '달빛 정원'으로 설정된 장소로 이연희에게는 특별한 의미가 있는 곳이다.


이연희는 3개월 만에 이뤄진 촬영이 안덕계곡이라는 점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이연희는 오랜만에 만난 스태프들에게 쾌청한 미소로 인사했고 최진혁은 그런 이연희를 밝은 미소로 맞이했다고.


이연희와 첫 만남을 갖게 된 20년 후의 윤서화 역을 맡은 윤세아는 "1,2회에 등장했던 부분 너무 감동적으로 봤다. 이연희 씨가 윤서화 연기를 너무 잘해서 바통을 이어받는 것이 부담이 많이 됐다"고 웃으면서 인사를 나눴다.


이연희는 오랜만에 연기한 윤서화의 감정선을 변함없이 유지한채 완벽한 연기를 선보여 스태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한편 '구가의서' 20회에서는 담평준이 공노인(이도경)에게 최강치가 팔찌가 없이도, 담여울(수지)이 없이도, 인간의 모습을 유지했다고 전하며 '구가의서'를 찾고자하는 최강치를 떠나보내야겠다는 결심을 밝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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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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