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새 수목극 '너의 목소리가 들려'의 주인공 이종석-이보영 / 사진 :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press@jp.chosun.com
이종석이 10살 연상인 이보영과의 러브라인도 문제 없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종석은 29일 오후 서울 목동 SBS사옥서 열린 SBS 새 수목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극본 박혜련, 연출 조수원) 제작발표회에서 연상 이보영과의 로맨스를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이에 이종석은 "이보영 누나가 굉장히 잘해준다"고 운을 띄운 뒤 "10살 어리죠?"라고 나이를 언급해 이보영을 당황케 했다. 이종석은 89년생으로 올해 25살이며 이보영은 79년생으로 35살이다. 두 사람은 실제로 10살 차이가 난다.
이종석은 "제가 어리다보니 요즘 애들 말투를 쓰곤 하는데 이보영 누나가 간간이 따라해주고 맞춰줘서 별 무리없이 (로맨스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연하남' 이종석과 '연상남' 윤상현의 사랑을 동시에 받는데 어떠하냐는 질문을 받은 이보영은 "윤상현 오빠랑 붙으면 서로 궁시렁 궁시렁 거리며 이야기하고 이종석과 만나면 그가 쓰는 줄임말을 따라 쓴다"고 연상·연하의 차이점에 대해 말했다.
구체적으로 어떤 줄임말을 쓰냐고 묻자 이보영은 "누나 삐짐? 누나 배고픔? 배고픔? 이런 식으로 모든 말을 줄여 쓴다. 이종석이 배고픔? 이러면 저도 배고픔 이라고 같이 말한다"고 당시 상황을 재연해 웃음을 자아냈다.
<너의 목소리가 들려>는 법정을 배경으로 로맨스, 판타지, 스릴러 등 다양한 장르를 시도한다. 자칫 시청자들을 공감을 얻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큰 상황.
이보영은 "무뚝뚝한 수하(이종석)가 어디서든 나타나 지켜주고 보호해주는 모습이 보는 분들의 가슴을 설레게 할 것 같다. 과장되지 않게 한 신 한 신 진심을 담아 연기하고 있어 시청자들이 괴리감을 느끼지 않으실거라 믿는다"고 작품을 소개했다.
이종석 역시 "초능력 소년의 판타지와 연상연하의 로맨스가 전제돼 있어 무거운 이야기도 가볍게 풀어가며 시청자들이 재미있게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오는 6월 5일 밤 10시 첫 방송되는 SBS 새 수목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는 속물 국선전담변호사 장혜성(이보영)과 사람의 마음을 읽는 신비의 초능력 소년 박수하(이종석), 바른 생활 사나이 차관우(윤상현)가 만나며 벌어지는 사건들을 흥미진진하게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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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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