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개월 넘버원 / 사진 : 포츈엔터테인먼트 제공
투개월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도대윤, 김예림의 혼성 듀오 투개월이 지난 24일 1년 3개월 만에 발표한 곡 '넘버원(Number 1)'으로 모든 음원사이트의 정상권을 석권했다.
투개월의 1위차지가 더욱 눈길을 그는 것은 이른바 '흥행의 3대 요소' 없이 이뤄낸 성과라는 것. 음원 사이트의 추천이나 화려한 편곡, 홍보활동 등이 없이 이뤄낸 성과라 더욱 시선을 끈다.
신곡 '넘버원(Number 1)'은 투개월 결성 2주년 기념 깜짝 선물로 준비한 신곡으로 그룹 페퍼톤스의 신재평이 작사, 작곡한 상큼한 듀엣송이다. 심플한 어쿠스틱 편곡에 도대윤의 낭만적인 보이스와 김예림의 유니크한 보컬이 어우러져 투개월만의 무공해 사운드를 만들어낸 곡.
하루 간격으로 각각 신곡을 발표한 악동뮤지션과 투개월은 비슷하면서도 다른 느낌으로 음원사이트에서 엎치락 뒤치락 순위 경쟁을 하며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두 그룹 모두 혼성 듀오이며 동시에 어쿠스틱한 음악적 컬러를 가진 오디션 출신 이라는 것. 이에 두 그룹은 가요계의 新라이벌 구도로 거론되며 활동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투개월의 멤버인 도대윤은 학업 문제로 현재 미국에 체류중이며, 김예림은 오는 6월 솔로 앨범을 발표하고 공식 홍보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글 조명현 기자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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