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완의 영화 '미생', 웹툰과는 또 다른 '미생' 만든다!
기사입력 : 2013.05.16 오전 11:58
웹툰 '미생'과 또다른 영화 '미생'의 주인공 임시완 / 사진 : 기린제작사 제공

웹툰 '미생'과 또다른 영화 '미생'의 주인공 임시완 / 사진 : 기린제작사 제공


4억 누적 조회수를 기록한 인기 웹툰 윤태호 작가의 <미생>과는 또 다른 모바일 영화 <미생>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화 <미생>(감독 손태겸, 김태희)은  미생세대를 대표하고 있는 주인공 장그래와 같은 동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제작진이 연출한 작품이다. 웹툰 속 캐릭터와 동시대의 공감대를 공유한 제작진이 미생세대에 관한 이야기를 현실적으로 접근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


'미생세대'란 비정규직 800만 시대를 살아가며 취업을 준비하거나 막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20-30대 젊은이들을 가리킨다.


제국의아이들 멤버 임시완이 주연을 맡은 영화 <미생>은 현재는 불안하지만 희망적인 미래를 꿈꾸는 젊은 세대의 이야기를 같은 미생세대의 시선으로 설득력 있게 그려내 더욱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각 등장인물의 과거를 이야기하는 프리퀄 형식으로 웹툰에서 이야기되지 않았던 캐릭터들의 뒷이야기를 보여주면서 특별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기존 웹툰에서 드러난 에피소드 영화화가 아닌 과거 에피소드를 엮은 참신한 시도는 벌써부터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원작자 윤태호 작가는 "미생세대와 같은 판에 있는 사람들이 그들의 이야기를 함께 한다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됐다. 또한, 그 당시를 같이 울고 웃었던 경험을 한 당사자들이 보는 비전, 느끼는 고민은 뭘까 궁금했고, 그들이 직접 그리는 것이 좀 더 공감 있는 작품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 같았다"며 영화 <미생>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영화 <미생>은 <만추>, <페이스메이커>를 각색한 민예지 작가가 시나리오를, <야간비행>으로 주목받은 신예 손태겸 감독과 <붉은나비>, <동거, 동락>으로 실력을 인정받은 김태희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임시완은 프로 바둑기사를 꿈꾸다 입단에 실패한 후 무역회사에 계약직으로 취직하는 주인공 장그래 역을 맡았다. 임시완 외에도 2AM 이창민, B1A4 바로, 신예 김보라, 조희봉이 각각의 단편 옴니버스(총 6편)를 책임진다.


한편 영화 <미생>은 오는 24일부터 장그래 편을 시작으로 안영이, 오차장, 김대리, 장백기, 한석율 편이 다음앱을 통해 독점 공개된다.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문의 : 더스타 thestar@chosun.com)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픽콘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제 및 재배포 금지


키워드 임시완 , 미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