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눕독 첫 내한 공연 기자회견 / 사진 : 더스타 DB
힙합 가수 스눕독(Snoop Dogg)이 데뷔 20년 만에 처음으로 한국을 찾았다.
스눕독 첫 내한 공연 '유나이트 올 오리지널스 라이브 위드 스눕독'을 앞두고 지난 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리츠칼튼 호텔에서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스눕독은 첫 내한 공연을 앞둔 소감을 묻자 "마침내 한국 팬 앞에 서게 됐다. 제가 어디에 있든 팬들이 원하는 음악을 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최근 그는 스눕독에서 '스눕 라이언(Snoop Lion)'으로 이름을 바꿨다. 그 이유를 묻자 "자메이카를 여행이 큰 원동력이 됐고 새로운 감각을 느끼게 해줬다. 새 앨범 'Reincarnated(리인카네이티드)' 역시 평화와 사랑,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스눕독은 "그렇다고 레게 음악만을 추구하겠다는 것은 아니다. 나의 영혼을 담겨 있고, 팬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음악을 하는 것에 대해서는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다.
스눕독 첫 내한공연에서 그는 투애니원과의 합동 무대를 꾸민다. 이를 앞두고 그는 "그들과 함께 공연하게 돼 영광이다. 나와 투애니원 모두 젊은 세대에게 어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나이가 좀 더 많지만(웃음)"이라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또, 스눕독은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하던 중 선글라스를 위로 올리는 돌발 행동으로 엉뚱한 매력을 발산했다. 이어진 포토타임에서 아디다스 오리지널스의 글로벌 모델인 스눕독은 트레이닝복에 새겨진 '3선'을 가리키며 동서남북 네 방향에서 각기 다른 포즈를 취하는 등 재치있는 행동으로 그의 자유분방한 매력을 보여주며 큰 웃음을 주었다.
한편, 스눕독은 지난달 22일 새 앨범 'Reincarnated'를 발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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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한지명 인턴기자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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