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영 눈물 / 사진 : SBS '화신' 방송 캡처, 이도영 트위터
이도영 눈물이 화제다.
지난 9일 방송된 SBS <화신, 마음을 지배하는 자>(이하 화신) 8회에서는 사이먼 디, 정은지, 양희은, 이수영, 이도영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이도영 눈물.
이날 방송에서 이도영은 "신인이다 보니 대기실에 있다가 오라고 할 때가 많았다. 어느 날 대기실에 앉아 있었는데 선배들이 계셨다. 근데 내가 있으면 안된다는 느낌을 주더라. 그래서 다른 대기실에 앉아 있었는데 또 거기서도 다른 선배님이 눈치를 주는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도영은 "결국 옷방이 비어 있어 스타일리스트와 함께 그 안에 들어가 샌드위치를 먹고 있었다. 그런데 또 선배님이 옷방에 들어오셔서 날 쳐다보시며 눈치를 주셔 결국 샌드위치를 다 먹지도 못하고 그대로 그곳을 쫓기듯 나왔다"고 고백했다.
당시를 회상한 이도영은 "옷방에서 나왔는데 그 선배가 '누가 샌드위치 먹고 입 닦은 휴지를 이렇게 버렸냐. 가정교육도 못 받은 게'라고 소리쳤고 눈물이 나고 억울했다. 집에 오는 길에도 눈물이 멈추지 않고 계속 흘렀다. 나중에는 '내가 이 대기실을 쓰는 게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되자'라는 마음가짐이 들었다. 당시가 2009년이었다"고 말했다.
이도영 눈물 방송을 접한 누리꾼드들은 "이도영한테 심하게 한 선배 누군지 궁금하다", "이도영 눈물 안타깝네", "선배라고 너무 하는거 아닌가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된 <화신>은 4.9%(닐슨코리아)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픽콘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제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