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사' 신세경, 힘자랑에 싸움도 마다 않는 '서미도' 완벽 빙의!
기사입력 : 2013.04.04 오전 11:17
사진 : 신세경 / 나무엑터스 제공

사진 : 신세경 / 나무엑터스 제공


신세경의 눈부신 열연이 빛나는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됐다.


신세경은 지난 3일, 첫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남자가 사랑할 때(극본 : 김인영, 연출 : 김상호)'에서 자존심 강하고 치명적인 매력을 지닌 '서미도'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해 호평을 받았다.


신세경의 첫 등장은 강렬했다. 무료로 쌀을 지급받은 쌀을 받으러 유쾌하지 못한 마음으로 동사무소를 방문한 미도는 끈질기게 인터뷰를 부탁하는 기자에게 "쌀 얻어 소감이 그렇게 듣고 싶어?"라고 소리 지르며 쌀을 집어 던졌고 기자는 나뒹굴게 만들어 브라운관 안팎의 시선을 사로 잡았다.


자존심 강하고 현실에 대한 안타까움이 가득한 서미도의 캐릭터를 단적으로 보여준 동시에 신세경의 힘자랑(?)까지 볼 수 있어 즐거움을 선사한 이 장면에 대해 신세경은 “남자배우들이 저를 끌고 가야 하는데 제 버티는 힘 너무 세서 못 끌고 가는 상황이 간혹 생길 때가 있다”고 드라마 공식홈페이지 메이킹 필름에서 자신의 힘에 부가 설명을 보탠 바 있다.


첫 회부터 신세경의 열연은 깊은 인상을 남겼다. 미도는 사채업자에게 둘러싸인 아버지를 보고 눈에서 불이 난다. 조폭들에게 가방을 집어 던지고 혈혈단신으로 막싸움에 죽기살기로 뛰어드는 장면 역시 연기에 대한 신세경의 놀라운 몰입도를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촬영 관계자는 "그 장면은 실제를 방불케 했다. 이리저리 밀리고 넘어지고 온몸을 던졌다. 다치건 말건 맨바닥에 여러 번 넘어져도 '괜찮아요 저 워낙 튼튼하니까'하며 아랑곳 없이 열심히 촬영에 임하더라. 프로정신이 대단했다"고 전하며 신세경에게 박수를 보냈다.


이에 시청자들은 관련 게시판을 통해 "작가님이 신세경에 맞춰 대본 쓴 것 아니냐", "막싸움씬에서 태상을 바라보던 미도 눈빛 잊혀지지 않는다", "독기 품은 청순한 매력에 혀를 내둘렀다", "신세경은 서미도 그 자체" 등 다양한 표현으로 신세경의 열연을 칭찬했다.


한편, ‘남자가 사랑할 때’는 인물소개 격인 1회 방송 이후 독특한 매력이 있는 작품이라는 호평을 받고 있다. 오늘 2회부터는 7년 후의 이야기를 다룬다. 매주 수목 밤 9시 55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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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성진희 기자 / geenie62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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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드라마 , 남자가사랑할때 , 서미도 , 싸움 , 힘자랑 , 비하인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