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비에이피 젤로 / TS엔터테인먼트 제공
보이그룹 B.A.P(비에이피)의 막내 젤로의 폭풍 오열 편지 영상이 공개됐다.
비에이피의 소속사 TS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3,24일 서울 올림픽홀서 열린 비에이피의 첫 단독 콘서트 <B.A.P LIVE ON EARTH SEOUL>에서 앵콜 무대 중간에 '부모님 전상서'를 읽으며 눈물을 쏟아낸 젤로의 영상을 공개했다.
젤로는 "엄마, 아빠 기억나세요? 초등학교 5학년 때 목포에서 광주까지 왕복 네 시간이 걸리는 곳을 음악을 배우고 싶다는 열정 하나로 다녔던 그 시간을요"라며 편지를 읽어내려갔다.
이어 젤로는 "철부지 없던 준홍이는 가수가 되고 싶다는 꿈을 이루고 B.A.P의 막내 젤로라는 이름으로 엄마와 아빠, 형 앞에 섰어요"라며 눈물을 머금고 말했다.
젤로는 "엄마, 아빠, 앞으로 더 효도하겠습니다. 방년 18세 최준홍, B.A.P 젤로라는 이름으로, 정말 착하고 자랑스러운 아들이 되겠습니다"라고 마무리하며 지극한 효심을 드러냈다.
해당 편지는 젤로가 직접 작성한 것으로 편지를 읽는 내내 울먹이며 관객들까지 눈물 바다로 만들어 2시간의 콘서트를 감동으로 마무리했다.
영상을 접한 팬들은 "어른 같아 보여도 16살에 데뷔해서 이제 고 2 되는데 얼마나 힘들었을까. 힘내요. 울지 마요!", "한참을 울었네요. 오빠의 따뜻한 마음이 부모님께 잘 전달되었을 거에요. 효도하는 비에이피 멤버 준홍 오빠 존경스럽습니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한편 B.A.P는 이번주 방송되는 KBS2 <뮤직뱅크>와 MBC <쇼! 음악중심>, SBS <인기가요>에 출연해 신곡 '원샷(ONE SHOT)'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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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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