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미닛-비스트 등 '유나이티드 큐브' 日 공연 8천여 관객 '매료'
기사입력 : 2013.02.22 오후 1:10
사진 : '유나이티드 큐브' 日 콘서트 현장 / 큐브 제공

사진 : '유나이티드 큐브' 日 콘서트 현장 / 큐브 제공


큐브엔터테인먼트의 패밀리 콘서트인 ‘유나이티드 큐브 콘서트’가 8천여명의 관객이 열광하는 가운데 일본 공연을 성공적으로 열며 글로벌 공연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또 한 번 다졌다.


포미닛, 비스트, 지나, 비투비, 노지훈이 소속된 유나이티드 큐브는 지난 21일 오후, 일본 요코하마 아레나(Yokohama Arena)에서 ‘2013 유나이티드 큐브 콘서트 인 요코하마(2013 United Cube Concert in Yokohama)’를 통해 공연 내내 8천여명의 관객과 하나되어 호흡했다.


지난 4일, 서울 공연에서도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뻗어나가는 큐브의 위상을 재차 확인케 한 유나이티드 큐브 콘서트는 일본 공연에서도 그 명성에 걸맞는 알찬 세트리스트가 이어졌다.


공연이 열린 요코하마 아레나에는 아침부터 길게 늘어선 줄 마다 각팀의 모습을 따라한 특별한 코스프레와, 각 팀의 퍼포먼스를 커버하는 등의 이벤트를 통해 공연 전의 무대를 미리 즐기는 공연 문화를 엿볼 수 있었다.



유나이티드 큐브 일본 공연의 시작은 큐브의 루키, 비투비였다. 웅장한 사운드와 함께 ‘와우(wow)’를 부르며 등장한 비투비는 패기넘치는 퍼포먼스로 처음부터 관중을 압도하며 큰 함성을 자아냈다.


신인 특유의 성실함과 신인답지 않은 실력 및 여유가 묻어나는 무대를 이어가던 비투비는 일본의 인기그룹 V6의 히트곡 ‘FEEL YOUR BREEZE’를 부르는 특별 무대를 마련, 관객들의 박수 갈채를 받았다. 또한 공연 내내 에너지 넘치는 무대와 멤버 고루 능숙한 일본어로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며 친근하게 호흡하며 일본 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을 예고했다.


이어 등장한 ‘트러블메이커’의 깜직 버전을 선보인 성재-소현과 원조 섹시 퍼포먼스 유닛 현승-현아의 과감한 무대가 관중을 뜨겁게 달궜다. 최근 컨트리팝의 시도로 국내외에서 호평을 받으며 활동을 펼쳤던 유닛 ‘투윤’도 비투비와 ‘24/7’로 흥겨운 무대를 꾸며 관객석을 들썩이게 했다.


바통을 이어받은 섹시디바 지나는 가슴을 두드리는 매력적인 보이스로 ‘투핫’, ‘블랙앤화이트’등의 히트곡을 열창하며 많은 호응을 얻었다. 지나는 ‘컴백을 앞두고 있는데, 많은 응원해 주시고 앞으로도 큐브가족들에게 끝까지 많은 사랑을 부탁드린다’며 일본어로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솔로가수 무대가 이어지자 노지훈이 등장, 발라드와 댄스를 넘나드는 무대로 매력을 발산했다. 특히 노지훈의 ‘벌받나봐’에서 선보이는 벨트춤은 일본팬들 사이에서도 단연 인기 퍼포먼스로 확인됐다.


큐브의 최고 선배 그룹이자, 유일무이한 강렬한 매력으로 일본 시장에서도 매니아 팬층을 두텁게 형성한 포미닛의 무대가 시작되자 분위기는 절정으로 치달았다.


포미닛은 ‘볼륨업’으로 강렬한 섹시 카리스마를 발산하며 무대에 올랐다. 포미닛은 시종일관 파워풀한 퍼포먼스로 좌중을 압도했으며 무대의 카리스마와는 달리, 애교넘치는 일본어로 멤버들의 숨은 매력을 발산하며 팬들을 열광케 했다.


마지막 순서로 무대에 오른 비스트는 첫 곡 ‘아름다운 밤이야’를 부르며 관객석에서 깜짝 등장, 엄청난 환호와 응원 구호로 단숨에 공연장을 단독 콘서트장으로 탈바꿈시켰다. 비스트는 관객들을 쥐락펴락하며 공연돌로서의 면모를 또 한 번 입증했다. 카리스마 퍼포먼스에서 애절한 발라드, 상큼한 댄스곡 등 다양한 매력을 선보이는 히트곡들을 공연하며 폭 넓은 스펙트럼을 과시했다.


이어 유나이티드 큐브의 주제가 ‘플라이 소 하이(Fly so high)’로 포미닛, 비스트, 지나, 비투비, 노지훈 전 아티스트가 한데 어울려 서로에게 특별한 응원 구호를 외치며 화합의 무대를 갖는 것으로 8천 여명의 관객이 열광한 일본에서의 첫 유나이티드 큐브 콘서트는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한편, 유나이티드 큐브 콘서트는 2011년에 시작, 영국 브라질 등에서도 케이팝의 저변 확대에 기여하며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큐브의 위상을 드높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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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성진희 기자 / geenie62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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