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더스타 정준영 기자, star@chosun.com
'뚱녀 분장'을 한 배우 황정음이 만족스럽다는 소감을 밝혔다.
황정음은 29일 오후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돈의 화신' 제작발표회에서 특수분장의 고충과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황정음은 "처음엔 다시 멜로 못하는 거 아니냐고 걱정했었다. 감독님과 강지환 오빠가 '귀엽다'고 해주니까 자신감이 생겨서 더 잘 나왔다"며 만족스러워했다.
이에 강지환도 "영화 <차형사>때 뚱보 분장을 해봐서 아는데 저는 비호감 캐릭터였다"며 "하지만 황정음은 사랑스러운 캐릭터가 실리콘을 뚫고 표출돼 내가 봐도 정말 만족스러운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다"라고 덧붙여 소개했다.
또한 황정음은 "온갖 스트레스를 음식으로 푼 재인이를 어떻게 하면 러블리하게 표현할까 생각을 많이 했다"며 "첫 신만 넘어가면 풀리는데 그게 안돼서 대본이 찢어질 때까지 읽었다. 모르겠어서 놨다가 다시 했더니 그제야 됐다. 화를 많이 내지만 재인이의 상황이 이해가 되니까 밉게만 보이지 않을 것 같다"며 캐릭터 해석의 고충도 털어놨다.
한편 <돈의 화신>은 돈 때문에 모든 것을 잃은 검사 이차돈(강지환)을 중심으로 로비와 리베이트, 커넥션과 비리에 얽힌 대한민국의 세태를 날카로운 해학과 풍자로 그려낸 드라마로, 오는 2월 2일 밤 9시 55분 첫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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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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