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이지아 정우성 이지아 / 사진 : 더스타 DB, SBS,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 방송 캡처
정우성이 이지아와의 사랑과 이별을 허심탄회하게 고백했다.
지난 6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천기누설 무릎팍도사'에는 지난 주에 이어 배우 정우성의 진실한 이야기가 이어졌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정우성이 밝힌 이지아와의 사랑과 이별에 대한 이야기.
이날 정우성은 "용기 내 출연하게 된 이유는 그 친구를 위해서 뭔가 한마디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구나 싶었기 때문"이라며 조심스레 이지아의 이야기를 꺼냈다.
정우성과 이지아의 연인 사실이 거론되기 시작한 '파리' 여행사진에 대해 "작품 끝나고 그 친구가 파리에 갈 일이 있다고 해서 파리에서 잠깐 시간을 같이 보내도 되겠다 싶어 함께 가게 됐다"라며 "파리 첫 여행이었다. 한 여자와 해외여행도 처음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두 사람이 파리에서 찍힌 모습이 보도됐다는 매니저의 전화에 "사진 잘 나왔냐? 라고 물었다. 이왕 나가는 사진 멋진 장면이 찍혔길 바랐다"라고 평소 다른 사람의 시선을 크게 신경 안쓴다는 정우성의 성격이 전해지게 답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생각보다는 크게 기사화 됐다. 마침 팬들과의 미팅을 기획하고 있었고 귀국 후 며칠 뒤 열린 팬미팅에서 팬들 앞에서 먼저 이야기 하고 기자들에게 공개적으로 이야기하기로 결심했다"라며 "확신이 있어서 이지아와의 열애사실을 떳떳하게 공개할 수 있었다"라고 당시를 밝혔다.
하지만 이지아와 서태지와의 결혼과 이혼 사실이 공개되며 두 사람은 3개월만에 이별에 이르렀다. 정우성은 이에 "파란만장한 3개월이었다"라며 "그 친구에 대한 오해를 풀어주고 싶은데 그 오해를 어떤 말로 풀어낼 수 있을지 선뜻 꺼내기 어렵다"라며 조심스레 말을 이어갔다.
정우성은 "당시 사람들이 관심이 오직 제가 그 사실을 알았는지? 였다"라며 "파리 여행 당시 그 친구가 이미 얘기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그 이야기가 반가웠다. 그 친구가 단지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한 여자가 감당하기엔 힘든 수많은 루머들이 있었는데 그 루머가 진짜가 아니라는 명확한 근거가 있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그는 서태지 이지아 이혼소송이 기사화 된 이후 힘들었던 당시를 떠올리며 "사람 대 사람으로 보면 그 친구는 긴박한 상황에서 나에게 할 수 있는 모든 최선의 예절을 다 지켰다"라고 말하며 사랑에는 타이밍이라는 것이 있는데 이지아와 정우성에게는 맞지 않았다라고 허심탄회하게 밝혔다.
또 정우성은 "이제는 그 친구에게 밥 한 끼 사주며 '힘들었지? 힘든시간 잘 보냈다'라고 말하고 싶다. 소문 때문에 다들 그 친구를 멀리해서 연예계에 별로 친구도 없을거다"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덧붙였다.
한편, 정우성은 과거 '아테나: 전쟁의 여신'을 통해 이지아와 연인사이로 발전했지만 서태지와 이지아의 이혼소송 사실이 알려지며 공개연애 3개월만에 결별했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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