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키워드] 박시연│ "내년엔 꼭 아이가 생겼으면 좋겠어요"
기사입력 : 2012.11.27 오후 6:47
사진 : 더스타 현성준 기자, star@chosun.com

사진 : 더스타 현성준 기자, star@chosun.com


팜므파탈의 대명사 박시연에게 궁금한 소소한 질문들을 모아봤다. 소유하고 싶은 볼륨 몸매와 매끈한 도자기 피부, 따라 하고 싶은 스타일리시한 패션까지 소소해서 더 궁금하고, 알고 싶은 알짜배기들만 추렸다.


[도자기 피부] 정말 열심히 한다. 시간이 있으면 샵에 가서 케어를 받고 샵에 못 갈 때는 집에서라도 관리한다. 반신욕도 즐기고, 팩도 2~3가지를 스스로 처방을 내려서 한다. 딥클렌징 하고 수분팩을 하면, 다음날은 화이트닝을 하는 식이다. 다행히 피부 관리 하는 걸 재미있어하는 편이다.


[콜라병 몸매] 몸매 관리는 안 했었다. 그나마 다행인 건 인스턴트 음식을 원래 안 좋아한다는 거? 치킨이나 튀긴 음식은 잘 안 먹고 된장찌개 같은 음식을 좋아하다 보니 살은 안 쪘었다. 한 2년 전부터 ‘운동해야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어 억지로 하고 있긴 한데 재미는 없다. 끼니는 절대 거르지 않는다. 오히려 주변 사람들이 ‘이렇게 많이 먹어도 돼?’라고 할 정도다. 그래도 먹는 걸로 스트레스받긴 싫어 먹고 싶은 건 먹되 싫어도 뛴다는 마음으로 운동한다.


[한 줌 발목] 가장 마음에 드는 신체 부위를 꼽자면 ‘발목’이다. 유난히 가는 편이다. (관리를 못 하는 부위기도 하고?) 발목은 어떻게 관리 못 하지. 으흐흠.


[예쁜 언니] 결혼 전부터 남자 팬보다 여자 팬이 더 많았다. 나도 스타일 좋고 예쁜 배우들을 동경하고 따라 하고 싶은 마음이 들 때가 있다. 친구들과 수다를 떨 때도 여자배우의 패션이나 헤어 등에 관해 얘기하지 않나. 그런 점에서 여성 팬들이 많은 건 진짜 같아서 좋다.



[엄마 박시연] 내년에는 꼭 아기를 갖고 싶다. 차기작은 12월 안에 끝날 거 같은데 내년에는 꼭 아기가 생겼으면 좋겠다. 간절하다. 내년에도 ‘이것까진 해야 해’ 이런 식으로 일 욕심을 낸다기보다 좋은 작품을 만나게 되면 감사히 하고 싶다는 생각이다. 아기를 낳고 행복하게 살다가 좋은 작품을 만나서 또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게 진정한 행복이 아닐까? 그래야 일할 때도 행복하지.


[된장찌개] 최근 된장찌개에 꽃게를 넣어봤는데 맛있었다. 요리는 잘 못 하는 편이라서 하나씩 개발하고 있다. 남편이 내가 해준 요리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음식도 된장찌개다. 고수들만 한다는 꽁치 김치찌개를 해줬더니 아무 말도 안 하더라. 내가 먹어봐도 맛은 없었다.


[주부놀이] 4개월간 밀린 집안일을 하느라 주부놀이를 했다. 장도 보고, 집도 치우고, 된장찌개도 남편한테 해주고. 빨래도 하고 정리도 하고 겨울옷도 꺼내놓고. 예전에는 안 좋은 일이 있으면 술을 마셨는데 요즘은 스트레스 받으면 청소하거나 냉수 한 잔 마시고 잠을 청한다. 술은 행복할 때 마시는 거죠!


[자상한 남편] 드라마 찍는 4개월간 아내의 삶은 포기했다. 남편은 진짜 밤샘 촬영을 하는지 몰랐나 보다. 내가 힘들어하는 걸 아니까 ‘아무것도 신경 쓰지 말고’ 연기에 집중할 수 있게 배려해줘 편안하게 연기했다. 대세남 송중기에 질투? 전혀. 남편이 질투하는 스타일은 아니다. 전적으로 내가 하는 일을 믿어주고 묵묵히 지켜준다. 그래서 결혼하고 얼굴 좋아졌단 얘기를 많이 듣는 것 같다.


[더 라스트 나이츠] 12월 초 체코로 출국해 미리 의상과 헤어, 메이크업 등 촬영 준비에 돌입할 계획이다. 도전을 별로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남편의 ‘누구나 할 수 있는 경험은 아니니 돈 주고 라도 가야 한다’는 응원의 말에 결정한 차기 작품은 일본 감독 카즈아키 키리야가 메가폰을 잡은 영화 <더 라스트 나이츠>. 사실 매니저도 없이 혼자 가서 해야 하니 무섭다. 우리나라와 시스템이 달라 초반엔 고생 좀 하겠지만, 막상 가면 재미있게 촬영하다 올 것 같다. 어릴 때부터 보고 자란 배우 모건 프리먼과 같은 작품에 나온다는 게 신기하고 배우로서도 배울 점이 많을 것 같다.


[긍정의 아이콘] ‘세상 어디에도 없는’ 뒤에 나만의 수식어를 붙여보자면? 세상 어디에도 없는 긍정적인 사람? 세상 어디에도 없는 행복한 사람?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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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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