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인터뷰] '몽땅' 윤승아, '조권과 키스, 굉장히 어색'
기사입력 : 2011.02.10 오후 6:11
사진 : 포토그래퍼 홍주표 크레딧라인스튜디오 creditl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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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권과의 꽈당키스, 굉장히 '어색'

하의실종? 팬들이 원하면 언제든!
내 미래 상대남은 딸바보 '원빈'


MBC 일일시트콤 <몽땅 내사랑>(극본 : 박민정, 연출 : 강영선 황교진)의 착한 천성을 지닌 ‘원칙소녀’ 윤승아. 극중 전태수, 옥엽(2AM 조권), 연우진과의 4각 러브라인으로 늘 화제의 중심에 선 그녀는 “김원장님의 딸이니까 옥엽이랑은 이루어질 수 없고, 태수하고는 원수의 딸이기 때문에 선택하기가 어렵더라고요”라며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세 명의 배우 가운데 본인의 이상형은 누군가요?”


“세 분 모두 매력적이죠. 그들의 장점을 하나로 모아 제 이상형으로 삼으면 좋을 것 같아요. 늘 틱틱거리며 관심을 표현하는 옥엽이의 귀염성과 키다리 아저씨처럼 뒤에서 챙겨주는 태수의 우직함, 그리고 겉으로 봤을 땐 바람둥인데 아직 여자친구 하나 없는 우진 등 세 명의 캐릭터를 모으면 딱 제 이상형이 될 것 같아요”


“극 초반에 선보인 조권과의 ‘꽈당키스’신 촬영 당시 분위기는 어땠나요?”


“(사실) 키스신을 찍을 때가 촬영 2주차 밖에 되질 않아 굉장히 어색했어요. 리허설 때에도 직접 앞에 있는 상태에서 촬영에 임했는데 눈을 마주치면 서로가 웃음이 나니까 눈도 못 마주쳤어요. 진짜 어색하게 촬영했던 것 같아요. 빨리 그 신이 끝나기만을 바라면서요, 후훗!”


“그럼 가장 기억에 남는 키스신은 언제였나요?”


“키스신은 아직 많이 안해봐서요... 이번 키스신은 달콤한 키스보다 꽈당(?)으로 기억에 남아 아쉬워요”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는 조권 가인 두준이 모두 아이돌 그룹 출신인데, ‘한 번쯤은 나도 아이돌이 되고 싶다’라고 상상한 적은 없었나요?”


“네. 저는 연기만 하려고요. TV를 보는 것과 다르게 그들을 직접 대하다 보니 에너지가 넘치더라고요. 그래서 맡고 있는 역할만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매일 방영되는 일일시트콤의 촬영 스케줄은 정말 바쁠 것 같은데 체력관리는 어떻게 하나요?”


“한 명씩 돌아가면서 아파요. 이 주에 가인이가 아프면 다음주엔 다른 사람이 아파요. 그래서 저는 건강을 챙기기 위해 홍삼을 챙겨 먹고요, 촬영하면 사 먹을 때가 굉장히 많은데 집밥이 먹고 싶어 엄마한테 도움을 요청하기도 했어요. 먹는 걸 좋아해서 많이 잘 먹거든요. 요즘은 겨울이라서 그런지 '사골'을 자주 싸주세요"


“‘하의실종’ 패션의 선두로 꼽히던데 평소 레드카펫 드레스 선택 기준이 따로 있나요?”


“스타일리스트 실장님과 대화를 많이 해요. 상을 타러 갈 때와 주러 갈 때는 다르잖아요. 특히, 음악 시상식에서는 조명을 고려해서 블링블링한 드레스를 선택했어요. 대중들이 하의실종 패션을 사랑해주셔서 당분간은 스타일리스트 언니가 미니를 고수하실 것 같아요”


“지금까지 입었던 드레스 가운데 본인이 직접 고른 드레스도 있었나요?”


“상의해서 드레스를 선택해요. ‘2010 부천영화제’ 드레스는 제가 고른 거에요. 블랙을 좋아하거든요. 평소에도 심플한 스타일을 좋아해서 레깅스에 티 한 장 입고 그래요”


“팬들에게 들었던 말 가운데 가장 기억에 남는 말은?”


“연예인이라는 직업이 보기에는 화려할 수 있지만 외로움도 많이 느껴지고, 잊혀질 수 있는 직업이잖아요. 처음 데뷔할 때 ‘달팽이녀’라는 닉네임을 얻었는데 그때 당시 팬이었던 분이 제가 활동을 안했을 때 쪽지나 팬카페에 글을 남겨주시며 저를 기억해 주셔서 정말 감사했어요”


“차기작은 어떤 장르의 작품과 캐릭터로 변신하고 싶나요? 또, 원하는 상대역은 누군가요?”


“밝은 캐릭터요. 조금 더 무게가 있는 가족적인 것도 좋은 것 같고요. 예를 들면, 영화 <가족>의 수애씨 역할이요. 상대역은 원빈 씨요. 다른 배우는 없어요”


“2011년 신묘년 새해 목표는 무엇인가요? 시트콤이 끝나면 하고 싶은 일은요?”


“우선 <몽땅 내사랑>의 시청률이 올라갔으면 좋겠어요. 좀 더 색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고... 돌고래를 직접 보고 만질 수 있는 싱가포르 여행도 꼭 가고 싶어요”


글 글 : 장은경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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