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인터뷰] 정다영, “김창완 vs 소지섭, 누가 더 좋을지…”
기사입력 : 2010.01.29 오후 2:19
사진 : 포토그래퍼 이제성 / 민트스튜디오 mintst@mintstudio.com

사진 : 포토그래퍼 이제성 / 민트스튜디오 mintst@mintstudio.com


윤은혜, 최강희 이어 ‘선머슴 미녀’ 도전하다.
예능프로그램 도전? 말주변 없어~ 자신 없어~

소지섭씨 앞이라면… 떨려도 견딜 수 있다?


“소은씨는 캔디를, 전 달려나 하니 역할을 맡았어요.” – 정다영


평소 익숙한 만화 주인공들의 캐릭터를 연상해 자신의 역할을 소개한 배우 정다영은 새 일일연속극 <바람 불어 좋은 날>에서 고아출신 ‘하솔지’로 안방극장을 찾는다.


“김소은씨의 룸메이트 역할이죠. 그리고 10년지기 친구를 짝사랑하는 비련의 여인(?)이기도 하구요. 전작들이 청순한 이미지를 보였다면, 이번 작품에서는 지극히 솔직하고 선머슴과 같은 이미지 변신을 시도했어요. 머리도 싹둑! 잘랐구요.”


남자처럼 보였으면 하는 감독의 요구에 요즘 주로 남자 대기실에서 대본 연습을 한다던 그녀는 기존의 윤은혜, 최강희가 선보였던 남장 캐릭터 작품을 모니터링하며 캐릭터 연구에 몰두했다고.


정다영은 과거 CF스타로 이름을 알린 후, 배우의 길을 택했다. 그래서인지 겉으로 풍기는 그녀의 이미지는 그저 한없이 귀엽고, 청순하고, 밝은 이미지만을 보여주는 듯 했다.


“실제 성격이나 이미지도 그래요. 하핫! 농담이구요. 근데, 지금은 오히려 노메이크업이 더 편하고… 그렇다고 패션에 둔감하거나 하진 않아요. 트렌디한 사고를 늘 잊지 않으려고 케이블이나 잡지 등등 연구도 많이 하거든요.”


일정상 대본 리딩도 익숙치 않은 상태로 바로 촬영장으로 달려갔다는 정다영. 극중 많은 또래의 배우들과 선배 배우들과도 아직 서먹한 상태다. 극의 흐름상 가장 먼저 친해진 건, 바로 룸메이트인 김소은과 짝사랑 상대 이현진이다.



Q. 드라마만 고집을 하는 건지, 영화나 예능프로그램에 도전 생각은 없는지…


“솔직히 예능 프로그램은 많은 제안이 들어왔었어요. 지금 인터뷰도 보세요. 제가 무슨 말주변이 있나요?(웃음) 아직은 자신 없어요. 아! 근데 저 영화 출연 했었어요. <용의주도 미스신>에서 이종혁 선배 여동생역이었는데… 기억 못하시는 것 보니, 아직은 많이 노력해야 되겠네요, 후훗!”


Q. 앞으로 꼭 함께 연기하고 싶은 남자배우는?


“음… 어… 산울림의 김창완 선배님이요! 제가 이번 드라마 캐스팅 당일, 폭설로 인해 전철을 타게
됐어요. 근데 마침 삼각지역에서 우연히 그 분을 만나 가슴이 두근 반, 세근 반 했거든요.”


Q. (더하기) 젊은 남자배우 말이다.


“소지섭씨… 좋아해요. 근데, 막상 같은 작품을 하게 되면 떨려서 연기나 제대로 할 수 있을까요?”


글 더스타 이영화 PD / movieb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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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드라마 , 바람불어좋은날 , 정다영 ,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