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김병만 / SM 제공
개그맨 김병만(SM C&C 소속)이 국립오페라단(단장 김의준) 창단 50주년 기념 오페레타 <박쥐>에 캐스팅, 처음으로 오페라에 도전한다.
세계적인 음악가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대표작, 오페레타 <박쥐>는 하는 일 없이 놀기 좋아하는 돈 많은 남작 ‘아이젠슈타인’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유쾌한 소동을 다룬 풍자극으로, 쾌락 사회의 욕망에 대한 시원한 풍자가 인상적인 작품.
이번 작품에서 김병만은 감옥 간수인 ‘프로쉬’ 역을 맡아, 우스꽝스러운 표정과 어리숙한 대사로 극 전체의 재미를 북돋우는 감초 연기를 선사할 예정이어서, 지금까지 예능인으로서 보여준 모습과는 또 다른 색다른 매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특히 ‘프로쉬’ 역은 전 세계적으로 당대의 가장 인기 있는 정상급 개그맨이 맡아 열연을 펼쳐온 만큼, 김병만의 높은 인기와 영향력을 실감케 한다.
오페레타 <박쥐>의 연출가 스티븐 로리스는 “김병만이 KBS 개그콘서트 ‘달인’, SBS ‘김연아의 키스앤크라이’ 등을 통해 보여준 재치와 순발력, 연기력이 ‘프로쉬’의 콘셉트와 부합해 캐스팅 하게 되었다”고 전해, 김병만의 새로운 변신은 많은 화제를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김병만은 ‘프로쉬’ 역을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해 독일어 발음 연습은 물론 캐릭터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등 열정적인 자세로 임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한편, 김병만이 출연하는 오페레타 <박쥐>는 오는 11월 28일부터 12월 1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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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성진희 기자 / geenie62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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